[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새로운 선수 만난다는 기대가 크죠.”(이강철 코치)
“코치로는 처음 팀을 옮겨서...두산 구단에 감사합니다.”(조웅천 코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2016 통합우승 기념 팬페스트에는 새로 팀에 합류한 코치들도 함께했다. 4명의 코치를 추가로 영입했다. 바로 이강철·조웅천·이용호·최경환 코치였다. 특히 넥센 수석코치로 활약한 이강철 코치, SK 투수코치로 몸담은 조웅천 코치의 합류가 눈에 띈다. 올해 투타 막강한 전력을 앞세워 통합우승을 차지한 두산이지만 한용덕 수석코치가 투수코치를 겸하며 투수파트 보강에 필요성을 느꼈던 두산이기에 이강철·조웅천 코치 영입은 안성맞춤이나 다름없었다.
두산은 75승을 합작한 선발 4명(니퍼트-보우덴-장원준-유희관)을 보유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불펜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여기에 이용찬이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 정재훈이 어깨 수술을 받아 내년 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또 윤명준은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불펜에 힘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FA자격을 취득한 이현승의 거취 문제도 남아있다. 새로운 투수를 발굴해야 하고 기존 전력을 유지해 하는
두 코치는 “2년 연속 우승팀에 오게 돼 기쁘다. 좋은 팀에서 코치 생활을 할 수게 기회를 주신 구단에도 감사하고, 벌써부터 선수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두산의 3연패를 위해 많은 힘이 도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KIA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다가 2013시즌을 앞두고 넥센으로 팀을 옮겨 본 경험이 있는 이강철 코치는 조웅천 코치가 “처음 팀을 옮기게 돼 걱정도 크다”고 하자 “4년 전 먼저 경험해 본 입장에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지도자도 한 팀에 오래 있으면 정체되는 측면이 있다”고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아직 두 코치의 보직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 코치는 “어쨌든 투수 쪽 보직을 맡을텐데, 좋은 원석들이 많아 기대가 크다”며 “어떤 선수를 콕 집어서 관심을 간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막상 밖에서 선수를 봤을 때와 그 팀으로 들어가서 볼 때에 다른 점이 분명 있더라. 일단 선수들을 파악하는데 시간을 할애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조웅천 코치는 “여러 좋은 코치님들이 많이 계신데, 다른 코치님들의 지도방식도 배우고, 내가 가진 노하우를 선수들에게 잘 전달해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두 코치는 “너무 팀이 좋아서 우리가 온 뒤로 나아진 점이 드러나지 않으면 어떡하냐”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정말 선수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두산 마운드가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게 분명해 보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치로는 처음 팀을 옮겨서...두산 구단에 감사합니다.”(조웅천 코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2016 통합우승 기념 팬페스트에는 새로 팀에 합류한 코치들도 함께했다. 4명의 코치를 추가로 영입했다. 바로 이강철·조웅천·이용호·최경환 코치였다. 특히 넥센 수석코치로 활약한 이강철 코치, SK 투수코치로 몸담은 조웅천 코치의 합류가 눈에 띈다. 올해 투타 막강한 전력을 앞세워 통합우승을 차지한 두산이지만 한용덕 수석코치가 투수코치를 겸하며 투수파트 보강에 필요성을 느꼈던 두산이기에 이강철·조웅천 코치 영입은 안성맞춤이나 다름없었다.
두산은 75승을 합작한 선발 4명(니퍼트-보우덴-장원준-유희관)을 보유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불펜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여기에 이용찬이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 정재훈이 어깨 수술을 받아 내년 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또 윤명준은 군입대를 앞두고 있어 불펜에 힘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FA자격을 취득한 이현승의 거취 문제도 남아있다. 새로운 투수를 발굴해야 하고 기존 전력을 유지해 하는
두 코치는 “2년 연속 우승팀에 오게 돼 기쁘다. 좋은 팀에서 코치 생활을 할 수게 기회를 주신 구단에도 감사하고, 벌써부터 선수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두산의 3연패를 위해 많은 힘이 도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KIA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다가 2013시즌을 앞두고 넥센으로 팀을 옮겨 본 경험이 있는 이강철 코치는 조웅천 코치가 “처음 팀을 옮기게 돼 걱정도 크다”고 하자 “4년 전 먼저 경험해 본 입장에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지도자도 한 팀에 오래 있으면 정체되는 측면이 있다”고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아직 두 코치의 보직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 코치는 “어쨌든 투수 쪽 보직을 맡을텐데, 좋은 원석들이 많아 기대가 크다”며 “어떤 선수를 콕 집어서 관심을 간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막상 밖에서 선수를 봤을 때와 그 팀으로 들어가서 볼 때에 다른 점이 분명 있더라. 일단 선수들을 파악하는데 시간을 할애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조웅천 코치는 “여러 좋은 코치님들이 많이 계신데, 다른 코치님들의 지도방식도 배우고, 내가 가진 노하우를 선수들에게 잘 전달해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두 코치는 “너무 팀이 좋아서 우리가 온 뒤로 나아진 점이 드러나지 않으면 어떡하냐”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정말 선수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두산 마운드가 든든한 지원군을 얻은 게 분명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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