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외야수 추신수(34)에 대해 지역 신문이 ‘트레이드조차 힘들다’고 혹평했다.
텍사스 지역 신문 ‘댈러스 모닝 뉴스’는 1일(한국시간) ‘추신수를 트레이드하려면 텍사스 구단이 얼마나 연봉을 대신 내줘야 하고, 또 구단은 그럴 의사가 있는가’라는 독자 질문에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답을 내놨다.
2014년 추신수는 시즌 내내 발목부상에 시달리며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13홈런, 40타점에 그쳤다. 2015년에는 4월 한 달 동안 타율 1할에도 미치지 못하며 힘겹게 출발했지만, 후반기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려 149경기에서 타율 0.276, 22홈런, 82타점으로 성과를 냈다.
하지만 올해는 무려 4번이나 부상자명단(DL)을 드나들며 48경기 출전에 그쳤고, 성적도 타율 0.242에 7홈런, 17타점으로 초라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3년 동안 320경기에 출전했고, 타율 0.258에 홈런 42개, 139타점을 올렸다.
잦은 부상으로 내년부터 지명타자 출전이 늘어날 전망인데, 지명타자가 꼭 필요한 팀도 많지 않은 것도 걸림돌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