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코, 팀 떠난 이토이와 승부에 기대감 “막아낸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의 대표투수 가네코 치히로(33)가 팀을 떠나 한신 유니폼을 입은 ‘강타자’ 이토이 요시오(35)와의 승부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24일 일본 언론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전날 교세라 돔에서 열린 오릭스의 팬 페스티벌 행사에서 가네코가 한솥밥을 먹다 팀을 떠난 이토이에 대해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가네코는 “이토이가 닛폰햄 소속이던 당시 그와 상대한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확실히 막아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가네코는 이토이가 오릭스로 이적해 온 2014년 이전까지 같은 리그 상대타자로 그를 상대한 기억이 있다. 당시 4년 동안 맞대결 전적은 35타수 7피안타(타율 0.200) 1피홈런.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한솥밥을 먹게 되며 상대할 기회가 없었다.
가네코는 이토이에 대해 “아군으로는 믿음직했다”며 상대로서 맞서는 것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오릭스와 한신은 리그가 다르기 때문에 교류전에서만 만날 수 있다. 가네코는 “교류전에서 개인적인 경기를 할 수는 없다. 다만 시범경기서 만난다면 여유가 있기 때문에 (이토이와) 정면승부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양 팀의 내년 시즌 정규대결은 6월6일부터 3일간 오릭스 홈인 교세라 돔에서 열린다.
가네코는 마지막으로 “가장 좋은 형태로 마지막에 만났으면 좋겠다”며 일본시리즈 대결을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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