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27)이 자유형 100m 예선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3관왕을 향해 물살을 갈랐습니다.
박태환은 19일 일본 도쿄 다쓰미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9초71을 기록, 전체 1위로 결승에 합류했습니다.
2위는 중국의 린용킹(49초82), 3위는 일본의 나카무라 가쓰미(49초84)가 차지했습니다.
앞서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은 오후에 열릴 결승에서 대회 3관왕을 노립니다.
박태환에게 100m는 주력 종목이 아닙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49초85),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은메달(50초99)이 주요 수상 기록입니다.
앞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예선서 49초24를 기록해 참가선수 59명 가운데 공동 32위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자신의 최고 기록은 2014년 2월 호주 NWS 스테이트 오픈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48초42이며, 이는 한국 기록이기도 합니다.
한편, 박태환과 함께 출전한 양준혁도 50초44로 8위를 기록해 결승행 막차에 탑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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