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5일(한국시간) 시카고 시내에서는 5백만 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다. 그러는 사이에도 각 구단들은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이날 있었던 주요 소식들을 모아봤다.
▲ 시카고 컵스 주전 중견수 덱스터 파울러가 FA 시장에 나온다. 파울러는 현지시간으로 목요일 밤 'E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FA 시장에 나올 것이다. 이번에는 지난해보다 더 빠르게 계약되기를 원한다"며 FA 시장에 나오겠다는 뜻을 밝혔다. 파울러는 2017시즌에 대한 연봉 900만 달러의 상호 합의에 의해 선택 가능한 옵션이 남아 있었지만, 이를 거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
파울러는 지난겨울 소속팀을 찾지 못했고,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뒤에야 겨우 컵스와 재계약을 했다. 원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년 계약에 합의했지만, 옵트 아웃에 대한 의견이 갈리면서 컵스로 방향을 틀었다. 이번 시즌 그는 125경기에서 타율 0.276 13홈런 48타점에 출루율 0.393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월드시리즈 7차전 선두타자 홈런을 때리는 등 팀의 우승에 많은 기여를 했다.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같은 날 카를로스 산타나에 대한 연봉 1200만 달러의 2017시즌 옵션을 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 1루수와 지명타자로 출전한 산타나는 타율 0.259 OPS 0.865 34홈런 87타점 151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홈런, 타점, 안타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크리스 안토네티 사장, 마이크 체르노프 단장 등 인디언스 구단 결정권자들은 'MLB.com'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FA 자격을 얻은 마이크 나폴리, 라자이 데이비스 두 선수에 대한 재계약에 관심을 드러냈다.
반면, 시즌 도중 합류한 코코 크리스프에 대한 연봉 1300만 달러 옵션은 실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크리스프는 75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을 받고 FA 시장에 나온다. 8월 웨이버 트레이드를 통해 오클랜드에서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그는 20경기에서 타율 0.208 출루율 0.323 장타율 0.377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타율 0.269 2홈런 4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 캔자스시티 로열즈는 이날 2017시즌 옵션 대상자들을 정리했다. 이들은 불펜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1000만 달러), 유격수 알시데스 에스코바(650만 달러)의 옵션을 실행했고, 투수 크리스 메들렌에 대한 옵션은 거절했다. 지명타자 켄드리스 모랄레스, 투수 에딘슨 볼퀘즈는 상호 합의 아래 옵션을 거절하고 FA로 내보냈다.
2014, 2015년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던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팔꿈치 부상으로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45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1.87에 27세이브를 기록했다. 에스코바는 162경기 전 경기에 출전, 타율 0.261 7홈런 55타점을 기록했다.
▲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웨이버된 우완 투수 조시 스미스를 영입했다. 올해 29세인 스미스는 지난 시즌 32경기(선발 2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2010년 드래프트에서 21라운드에 레즈에 지명된 그는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41경기(선발 9경기)에서 통산 3승 7패 평균자책점 5.46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 LA에인절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우완 투수 비센테 캄포스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캄포스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에 나와 5 2/3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09경기(선발 92경기)에 나와 34승 25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 소속이었던 그는 지난 7월말 양키스가 타일러 클리파드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애리조나로 이적했다. 지난 9월 척골 골절로 수술을 받았고, 회복까지는 8개월이 예상됐다.
▲ 시애틀 매리너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좌완 불펜 딘 키크헤퍼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했다. 2010년 드래프트 36라운드 지명 선수인 키크헤퍼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 2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했다.
한편, 매리너스 40인 명단에서 제외됐던 좌완 투수 찰리 퍼부쉬와 포수 스티브 클레빈저는 이날 마이너리그 이관을 거부하고 FA 자격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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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컵스 주전 중견수 덱스터 파울러가 FA 시장에 나온다. 파울러는 현지시간으로 목요일 밤 'E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FA 시장에 나올 것이다. 이번에는 지난해보다 더 빠르게 계약되기를 원한다"며 FA 시장에 나오겠다는 뜻을 밝혔다. 파울러는 2017시즌에 대한 연봉 900만 달러의 상호 합의에 의해 선택 가능한 옵션이 남아 있었지만, 이를 거절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
파울러는 지난겨울 소속팀을 찾지 못했고,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뒤에야 겨우 컵스와 재계약을 했다. 원래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3년 계약에 합의했지만, 옵트 아웃에 대한 의견이 갈리면서 컵스로 방향을 틀었다. 이번 시즌 그는 125경기에서 타율 0.276 13홈런 48타점에 출루율 0.393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월드시리즈 7차전 선두타자 홈런을 때리는 등 팀의 우승에 많은 기여를 했다.
▲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같은 날 카를로스 산타나에 대한 연봉 1200만 달러의 2017시즌 옵션을 택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 1루수와 지명타자로 출전한 산타나는 타율 0.259 OPS 0.865 34홈런 87타점 151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홈런, 타점, 안타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크리스 안토네티 사장, 마이크 체르노프 단장 등 인디언스 구단 결정권자들은 'MLB.com'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FA 자격을 얻은 마이크 나폴리, 라자이 데이비스 두 선수에 대한 재계약에 관심을 드러냈다.
반면, 시즌 도중 합류한 코코 크리스프에 대한 연봉 1300만 달러 옵션은 실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크리스프는 75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을 받고 FA 시장에 나온다. 8월 웨이버 트레이드를 통해 오클랜드에서 클리블랜드로 이적한 그는 20경기에서 타율 0.208 출루율 0.323 장타율 0.377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타율 0.269 2홈런 4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 캔자스시티 로열즈는 이날 2017시즌 옵션 대상자들을 정리했다. 이들은 불펜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1000만 달러), 유격수 알시데스 에스코바(650만 달러)의 옵션을 실행했고, 투수 크리스 메들렌에 대한 옵션은 거절했다. 지명타자 켄드리스 모랄레스, 투수 에딘슨 볼퀘즈는 상호 합의 아래 옵션을 거절하고 FA로 내보냈다.
2014, 2015년 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던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팔꿈치 부상으로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45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 1.87에 27세이브를 기록했다. 에스코바는 162경기 전 경기에 출전, 타율 0.261 7홈런 55타점을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웨이드 데이비스와의 계약 옵션을 실행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MLB.com'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포수 에반 개티스의 연봉 520만 달러짜리 2017시즌 옵션을 실행할 예정이다. 2016시즌 32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은 그는 128경기에서 타율 0.251 OPS 0.826 32홈런 72타점을 기록했다. MLB.com은 2018년까지 애스트로스 구단이 보유권을 갖고 있는 그가 연봉 조정을 할 경우 520만 달러보다 더 큰 금액을 받을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옵션 선택이 당연한 조치라고 해석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웨이버된 우완 투수 조시 스미스를 영입했다. 올해 29세인 스미스는 지난 시즌 32경기(선발 2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2010년 드래프트에서 21라운드에 레즈에 지명된 그는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41경기(선발 9경기)에서 통산 3승 7패 평균자책점 5.46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 LA에인절스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우완 투수 비센테 캄포스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캄포스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한 경기에 나와 5 2/3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109경기(선발 92경기)에 나와 34승 25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 소속이었던 그는 지난 7월말 양키스가 타일러 클리파드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애리조나로 이적했다. 지난 9월 척골 골절로 수술을 받았고, 회복까지는 8개월이 예상됐다.
▲ 시애틀 매리너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좌완 불펜 딘 키크헤퍼를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했다. 2010년 드래프트 36라운드 지명 선수인 키크헤퍼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 2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했다.
한편, 매리너스 40인 명단에서 제외됐던 좌완 투수 찰리 퍼부쉬와 포수 스티브 클레빈저는 이날 마이너리그 이관을 거부하고 FA 자격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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