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김성근 감독을 유임시키고 박종훈 단장을 새로 선임하며 새로운 체제로 출발한다.
김 감독도 구단의 변화에 긍정적이다. 지난 2년간 구단으로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비야구인 중심의 프런트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는 것.
박 단장은 프로에서 선수·코치·감독 출신으로 현장뿐만 아니라 육성이사와 본부장으로 프런트까지 다양하게 경험한 야구인이다.
김 감독은 “박 단장 선임 소식은 3일 처음 들었다”며 “새로워질 수 있어 좋다. 박 단장과는 OB 시절 감독과 선수로 인연이 있다. 선수 때도 야구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모범생이었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감독이 처음 프로 지휘봉을 잡은 1984년 OB 베어스에서 박 단장은 선수로 뛰고 있었다.
지난 2년간 1군 경기와 시즌 운용뿐만 아니라 2군과 육성군까지 챙겼던 김 감독은 박 단장의 가세로 과중한 업무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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