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의 시리즈 7차전 선발로 내정된 제이크 아리에타는 '끝장 승부'에 대비하고 있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아리에타는 23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경기를 앞두고 다음 경기 선발 투수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컵스는 현재 3승 2패로 앞서 있기 때문에 6차전 경기에서 이긴다면 아리에타가 등판할 필요가 없다. 자신의 등판을 준비하면서도 팀이 이기기를 바라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 놓인 그는 "오늘밤에 끝낸다면 그게 가장 이상적일 것이다. 우리 팀 선수들은 모두 거기에 집중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7차전을 하게 된다면, 우리는 거기에 준비할 것이다. 나도 도전을 준비할 것"이라며 7차전에 대비하고 있겠다고 말했다. "우리 선수들은 오랜 시간 이루지 못했던 특별한 것을 해낼 기회를 얻기 위해 정말 잘해왔다. 지금 이 위치가 우리에게는 아주 흥분되는 자리"라며 71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앞두고 있는 소감에 대해서도 말했다.
지난 시리즈 3차전에서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던 그는 "비디오를 돌려보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무엇이 좋았고 아닌지를 알기 때문이다.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맞은 홈런은 3-2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존 밑으로 낮게 간 투구에 상대가 좋은 스윙을 했다. 그보다 앞서 (조시) 레딕을 상대할 때 타구가 내 글러브에 맞고 안타가 됐다. 그걸 처리했다면 실점없이 이닝을 막을 수 있었다. 그 장면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지난 경기를 복기했다.
그는 "동시에 상대 선발 리치 힐이 최고의 경기를 했고, 우리를 힘들게 했다. 그밖에는 실투 몇 개가 있었다. 조금 더 경기를 오래 끌고가기를 원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러나 야구란 그런 것이다. 지난 일로 남겨둘 필요가 있다"며 지난 패배는 잊고 새로운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리에타는 23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 경기를 앞두고 다음 경기 선발 투수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컵스는 현재 3승 2패로 앞서 있기 때문에 6차전 경기에서 이긴다면 아리에타가 등판할 필요가 없다. 자신의 등판을 준비하면서도 팀이 이기기를 바라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 놓인 그는 "오늘밤에 끝낸다면 그게 가장 이상적일 것이다. 우리 팀 선수들은 모두 거기에 집중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 7차전을 하게 된다면, 우리는 거기에 준비할 것이다. 나도 도전을 준비할 것"이라며 7차전에 대비하고 있겠다고 말했다. "우리 선수들은 오랜 시간 이루지 못했던 특별한 것을 해낼 기회를 얻기 위해 정말 잘해왔다. 지금 이 위치가 우리에게는 아주 흥분되는 자리"라며 71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앞두고 있는 소감에 대해서도 말했다.
지난 시리즈 3차전에서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던 그는 "비디오를 돌려보거나 그러지는 않았다. 무엇이 좋았고 아닌지를 알기 때문이다.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맞은 홈런은 3-2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존 밑으로 낮게 간 투구에 상대가 좋은 스윙을 했다. 그보다 앞서 (조시) 레딕을 상대할 때 타구가 내 글러브에 맞고 안타가 됐다. 그걸 처리했다면 실점없이 이닝을 막을 수 있었다. 그 장면이 경기 흐름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지난 경기를 복기했다.
그는 "동시에 상대 선발 리치 힐이 최고의 경기를 했고, 우리를 힘들게 했다. 그밖에는 실투 몇 개가 있었다. 조금 더 경기를 오래 끌고가기를 원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그러나 야구란 그런 것이다. 지난 일로 남겨둘 필요가 있다"며 지난 패배는 잊고 새로운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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