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인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에 직행한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이 추신수(34)의 로스터 포함 여부를 놓고 고민중이다.
3일(현지시간) 지역 일간지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에 따르면,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추신수의 디비전시리즈 로스터 포함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대니얼스 단장은 디비전시리즈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 데드라인인 6일 오전 10시까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타 텔레그램은 왼쪽 손목을 수술하고 돌아와 정규리그 막판 세 경기에 출전한 추신수가 12타수 2안타에 그쳤다면서 디비전시리즈보다는 팀이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또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면 추신수가 로스터에 포함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직 추신수가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한 만큼 당장 급한 디비전시리즈에서는 다른 선수를 로스터에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추신수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건강을 회복했지만,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팀의 사정을 십분 이해한다”고 말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챔피언이자 최고 승률 팀인 텍사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볼티모어 오리올스 와일드카드 단판 대결 승자와 디비전시리즈에서 격돌한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은 미국 중부시간 6일 오후 3시 30분(한국시간 7일 오전 5시 30분) 텍사스의 홈인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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