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에 대해 외국 언론들도 찬사를 보내고 있다.
남녀 통틀어 메이저 대회 72홀 최소타 기록으로 우승한 전인지에 대해 LPGA 투어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전인지가 역사를 새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전인지는 이날 프랑스 에비앙 레뱅에서 열린 마지막 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로 우승했다.
LPGA 투어 측은 홈페이지에 “전인지는 박세리에 이어 자신의 첫 우승과 두 번째 우승을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일궈내는 기록도 세웠다”고 썼다.
영국 BBC는 “전인지의 21언더파는 올해 브리티시오픈의 헨리크 스텐손, 지난해 PGA 챔피언십 제이슨 데이가 세운 남자 메이저 최소타 기록 20언더파를 뛰어넘는 기록”이라고 보도했다.
AFP통신 역시 “에비앙에서 한국 선수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그 맨 앞에는 신기록을 세운 전인지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오늘의 샷’으로 전인지의 18번 홀(파4) 세 번째 샷을 선정했다.
전인지는 티샷이 왼쪽으로 밀리면서 깊은 러프에 빠져 한 타를 잃을 위기였다. 레이업으로 공을 페어웨이에 올려놓은 그는 약 95야드 정도를 남기고 시도한 세 번째 샷을 홀 3m에 붙이면서 파를 지켰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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