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성용(스완지스티)이 첼시전서 올 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저조한 평점을 피하지 못했다.
스완지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 리버티 스타디움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2대 2로 비겼다.
이날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기성용은 팀의 전술에 따라 공격보다는 수비 위주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기성용에 대한 언론의 평가는 좋지 못했다. 웨일스 지역 매체 웨일스 온라인은 기성용을 “미드필더로서 번뜩이는 능력을 기대했지만 경기 내내 보여주지 못했다”라고 평가하며 평점 6을 부여했다.
유럽축구 통계전문사이트인 영국 ‘후스코어드닷컴’도 기성용에게 평점 6.4점의 낮은 점수를 줬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기성용의 패스 성공률은 91.2%로 팀 내에서 가장 높았으나 34번으로 패스 시도 자체가 적었고 슛 기회로 이어지는 패스가 하나도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성용과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 르로이 페르와 잭 코크 또한 6점을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역전골로 앞서나가다 동점골을 허용했던 스완지 선수들 대부분에게 평점 6을 부여했다.
이날 MOM(Man Of the Match)는 첼시에서 2골을 터뜨려 승부를 무승부로 이끈 디에고 코스타가 차지했다. 코스타는 전반 18분 선제골과 후반 36분 동점골을 기록하며 양 팀 최고 평점인 8.8점을 받았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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