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승민 기자] 7월의 마지막 날에 드디어 KIA가 ‘4강권’을 뚫었다. 주말 SK와의 맞대결 스윕이 결정적이었다. 팀 주간 ERA(3.17)와 주간 타율(0.350), 6승 무패의 퍼펙트한 주간 승률까지 깔끔하게 1위를 휩쓸고 7월 마지막 주의 최강팀에 올랐다. 더 이상 불운하지 않아야 할 에이스 양현종(KIA)은 최대 고비였던 7월30일 SK전을 2-1 완투승으로 건져 올리고 팀의 전승 한주를 떠받쳤다.
버티고 지키는 중심이라면 한화 김태균의 존재감 역시 으뜸이다. 5할타 김태균이 13타점을 책임진 한화는 4승(2패)으로 강력한 기세를 이어냈다. 이로써 후반기 중위권 싸움은 혼란과 격정의 시대를 열었다. 기세의 정점인 한화와 KIA의 8월 첫 주 격돌(2일~4일·광주)은 뜨거운 관심이 집중될 ‘핫매치’다.
선두 두산과 NC에게 힘겨웠던 7월의 마지막 주, 모처럼 중하위권 팀들의 ‘역전주자’들이 빼곡하게 ‘주간베스트5’를 채웠다. 성적은 모두 주간기록(7월26일~31일)이다.
▶KIA 양현종
1경기 1승(9이닝 8탈삼진 1실점) / 피안타율 0.194(31타수6피안타)
야속한 타선과 힘겨운 불펜을 업고 고행 중이던 에이스. 스스로 이겨내며 기어이 웃을 수 있는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 KIA의 ‘완벽한 일주일’의 최대 고비였던 7월30일 문학 SK전서 2-1의 한점차 승리를 9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우뚝하게 지켜내고 천금의 완투승을 따냈다. 7월 월간 ERA(1.87)-탈삼진(26개) 1위. 지금 폭염 속 가장 든든한 에이스다.
▶KIA 노수광
타격 7위 0.444(27타수12안타) / 최다안타 1위(12개) / 득점 1위(10개) / 득점권안타 1위(9타수6안타) / 타점 5위(7개)
‘김주찬 공백’이라는 KIA 타선 최악의 위기를 기적과 반등의 기회로 바꾸어가고 있는 기특한 ‘뉴페이스’. 이제 근성만큼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주 4차례나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 3타점 경기도 두 차례. 패기와 실속에서 고루 만점 활약 중이다.
▶한화 김태균
타율 2위 0.500(22타수11안타) / 타점 1위(13개) / 득점권안타 2위(7타수5안타) / 12경기 연속안타중(7월14일 LG전~) / 7경기 연속타점중(7월24일 롯데전~)
어느새 한화 타선은 리그에서 손꼽히게 무섭다. 상하위 타선의 탄탄한 밸런스로 좀체 숨 쉴 틈이 없다. 그 가운데 ‘명불허전’의 간판타자, 김태균은 꾸준하고 폭발적인 활약으로 한화의 ‘추입 레이스’를 이끌고 있다. 제몫의 안타, 타점을 꼬박꼬박 생산하는 ‘출근표’가 더없이 깔끔하다. 4년만의 타격왕 대권 도전도 가시권이다.
타격 23위 0.357(28타수10안타) / 득점 2위(9개) / 최다안타 4위(10개) / 12경기 연속안타중(7월19일 넥센전~) / 9경기 연속득점중(7월22일 두산전~)
위기의 LG가 찾아낸 타선의 ‘뇌관’. 점점 더 잘 날카롭고 점점 더 믿음직해지고 있다. 마지막 날의 ‘비극’으로 빛이 바랬지만, 지난주 LG는 절치부심이 돋보이는 4승2패의 반등 레이스를 펼쳤다. 잠재력이 폭발하고 있는 채은성과 함께 그 분전의 앞줄을 이끈 톱타자가 김용의다.
▶kt 마르테
타격 25위 0.350(20타수7안타) / 홈런 1위(5개) / 타점 2위(10개) / 5경기 연속홈런중(7월27일 KIA전~)
‘화력은 마르테처럼.’ 진짜 시원한 타이밍을 아는 한 방. kt팬들에게는 늘 든든한 보배타자다. 암울했던 kt는 지난 주말 롯데전 스윕으로 희망의 씨앗을 찾았다. 마르테의 홈런포, 피어밴드의 베스트 데뷔전(31일)이 더 없이 반가웠다. 드디어 kt에게도 ‘외인 덕’에 웃을 날이 오는가.
[chicle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버티고 지키는 중심이라면 한화 김태균의 존재감 역시 으뜸이다. 5할타 김태균이 13타점을 책임진 한화는 4승(2패)으로 강력한 기세를 이어냈다. 이로써 후반기 중위권 싸움은 혼란과 격정의 시대를 열었다. 기세의 정점인 한화와 KIA의 8월 첫 주 격돌(2일~4일·광주)은 뜨거운 관심이 집중될 ‘핫매치’다.
선두 두산과 NC에게 힘겨웠던 7월의 마지막 주, 모처럼 중하위권 팀들의 ‘역전주자’들이 빼곡하게 ‘주간베스트5’를 채웠다. 성적은 모두 주간기록(7월26일~31일)이다.
▶KIA 양현종
1경기 1승(9이닝 8탈삼진 1실점) / 피안타율 0.194(31타수6피안타)
야속한 타선과 힘겨운 불펜을 업고 고행 중이던 에이스. 스스로 이겨내며 기어이 웃을 수 있는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다. KIA의 ‘완벽한 일주일’의 최대 고비였던 7월30일 문학 SK전서 2-1의 한점차 승리를 9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우뚝하게 지켜내고 천금의 완투승을 따냈다. 7월 월간 ERA(1.87)-탈삼진(26개) 1위. 지금 폭염 속 가장 든든한 에이스다.
▶KIA 노수광
타격 7위 0.444(27타수12안타) / 최다안타 1위(12개) / 득점 1위(10개) / 득점권안타 1위(9타수6안타) / 타점 5위(7개)
‘김주찬 공백’이라는 KIA 타선 최악의 위기를 기적과 반등의 기회로 바꾸어가고 있는 기특한 ‘뉴페이스’. 이제 근성만큼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주 4차례나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 3타점 경기도 두 차례. 패기와 실속에서 고루 만점 활약 중이다.
▶한화 김태균
타율 2위 0.500(22타수11안타) / 타점 1위(13개) / 득점권안타 2위(7타수5안타) / 12경기 연속안타중(7월14일 LG전~) / 7경기 연속타점중(7월24일 롯데전~)
어느새 한화 타선은 리그에서 손꼽히게 무섭다. 상하위 타선의 탄탄한 밸런스로 좀체 숨 쉴 틈이 없다. 그 가운데 ‘명불허전’의 간판타자, 김태균은 꾸준하고 폭발적인 활약으로 한화의 ‘추입 레이스’를 이끌고 있다. 제몫의 안타, 타점을 꼬박꼬박 생산하는 ‘출근표’가 더없이 깔끔하다. 4년만의 타격왕 대권 도전도 가시권이다.
김태균(한화)은 최근 12경기 연속안타, 7경기 연속타점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의 반등을 이끄는 명불허전 중심타자다. 사진=김재현 기자
▶LG 김용의타격 23위 0.357(28타수10안타) / 득점 2위(9개) / 최다안타 4위(10개) / 12경기 연속안타중(7월19일 넥센전~) / 9경기 연속득점중(7월22일 두산전~)
위기의 LG가 찾아낸 타선의 ‘뇌관’. 점점 더 잘 날카롭고 점점 더 믿음직해지고 있다. 마지막 날의 ‘비극’으로 빛이 바랬지만, 지난주 LG는 절치부심이 돋보이는 4승2패의 반등 레이스를 펼쳤다. 잠재력이 폭발하고 있는 채은성과 함께 그 분전의 앞줄을 이끈 톱타자가 김용의다.
▶kt 마르테
타격 25위 0.350(20타수7안타) / 홈런 1위(5개) / 타점 2위(10개) / 5경기 연속홈런중(7월27일 KIA전~)
‘화력은 마르테처럼.’ 진짜 시원한 타이밍을 아는 한 방. kt팬들에게는 늘 든든한 보배타자다. 암울했던 kt는 지난 주말 롯데전 스윕으로 희망의 씨앗을 찾았다. 마르테의 홈런포, 피어밴드의 베스트 데뷔전(31일)이 더 없이 반가웠다. 드디어 kt에게도 ‘외인 덕’에 웃을 날이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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