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후반기 롯데 자이언츠가 진격을 시작했다. 3연승 행진을 달리며 5할 승률까지 –2로 승패마진을 좁혔다. 더구나 조시 린드블럼(29)-김문호(29)의 부활까지 더해진 의미있는 3연승이었다.
롯데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0-2로 대승을 거두며 42승44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는 선발로 나선 린드블럼과 3안타 행진을 터트린 김문호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52일만에 6승을 거둔 린드블럼의 부활은 더욱 반갑기만 하다. 지난해 롯데의 에이스로 발돋움한 린드블럼은 올 시즌 홈런공장장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까지 얻으며 부침이 심한 행보를 보여왔다. 구위는 지난해와 변하지 않았지만 유독 장타를 허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린드블럼이 흔들리면서 롯데 선발진 전체가 흔들렸다. 결국 조원우 감독은 전반기 막판 린드블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키며, 후반기 키플레이어로 린드블럼을 꼽았다.
결국 린드블럼은 구단의 기대대로 후반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한화 타선을 상대로 7회까지 99구를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는데, 주로 투심(68개)과 포크볼(21개)을 활용한 맞춰 잡는 피칭이 재미를 봤다. 투심 최고구속은 149km까지 나왔다. 린드블럼도 “전반기 종료 후 투심을 이용해 타자들의 컨택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많은 신경을 썼다. 때문에 오늘 투심과 포크볼을 곁들여 승부를 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상동에 있을 때 투구 매커니즘과 딜리버리를 수정한 게 큰 덕을 봤다. 린드블럼은 “옥스프링 코치와 투구 매커니즘과 딜리버리 부분을 수정했다. 내가 던졌을 때와 달라진 부분을 체크하고 그동안 쓰지 않고 있던 근육을 다시 움직이는데 시간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롯데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0-2로 대승을 거두며 42승44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승리는 선발로 나선 린드블럼과 3안타 행진을 터트린 김문호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52일만에 6승을 거둔 린드블럼의 부활은 더욱 반갑기만 하다. 지난해 롯데의 에이스로 발돋움한 린드블럼은 올 시즌 홈런공장장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까지 얻으며 부침이 심한 행보를 보여왔다. 구위는 지난해와 변하지 않았지만 유독 장타를 허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린드블럼이 흔들리면서 롯데 선발진 전체가 흔들렸다. 결국 조원우 감독은 전반기 막판 린드블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키며, 후반기 키플레이어로 린드블럼을 꼽았다.
결국 린드블럼은 구단의 기대대로 후반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한화 타선을 상대로 7회까지 99구를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는데, 주로 투심(68개)과 포크볼(21개)을 활용한 맞춰 잡는 피칭이 재미를 봤다. 투심 최고구속은 149km까지 나왔다. 린드블럼도 “전반기 종료 후 투심을 이용해 타자들의 컨택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많은 신경을 썼다. 때문에 오늘 투심과 포크볼을 곁들여 승부를 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상동에 있을 때 투구 매커니즘과 딜리버리를 수정한 게 큰 덕을 봤다. 린드블럼은 “옥스프링 코치와 투구 매커니즘과 딜리버리 부분을 수정했다. 내가 던졌을 때와 달라진 부분을 체크하고 그동안 쓰지 않고 있던 근육을 다시 움직이는데 시간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7월 타율이 1할대였던 김문호도 최근 휴식을 통해 페이스를 되찾고 있다. 롯데로서는 김문호의 부활이 반갑기만 하다. 사진=MK스포츠 DB
여름 들어 페이스가 떨어졌던 김문호도 이날 3안타를 몰아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문호는 시즌 초 4할 타율을 유지하며 대타자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6월부터 타격이 하락세였다. 21~22일 사직 KIA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며 대타로 나섰던 김문호는 휴식이 보약이 됐는지,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시즌 초반의 활약을 엿보게 하는 날카로운 타격을 보였다. 김문호는 “최근 너무 안 맞아서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잘 쳤을 때의 영상을 계속 돌려 보면서 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며 “경기 전후로 정훈과 함께 특타를 하며 서로를 봐주고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선수들이 그렇듯이 여름에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는데, 감독님이 지명타자로 기용해주시는 등 많은 배려를 해주셔 감사하다. 더 잘하라는 의미로 알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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