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강윤지 기자] kt 위즈 외국인 투수 요한 피노는 ‘위기의 남자’다. 교체의 선 앞에서, 언제가 될지 모르는 ‘그날’에 떨고 있다.
kt는 7월초 외국인 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을 방출하고 멕시코리그 출신의 조쉬 로위를 영입했다.
아직 교체 카드 한 장이 더 남았다. 기존 트래비스 밴와트와 요한 피노 중 위태로운 쪽은 피노다. 피노는 시즌 중 부상으로 공백기가 있었고, 복귀 후 부진했다. 코칭스태프는 피노의 교체를 요청한 상태다.
피노는 본인의 처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 마리몬이 한국을 떠나게 되자 누구보다 슬퍼했던 피노는 이제 다음 차례가 자신일 수 있다는 걸 안다. 그래서인지 더욱 긴장한 모습으로 언제 또 주어질지 모르는 기회에 대비했다. 21일 대전 한화전은 피노에게 더욱 간절하고 절실한 무대였다.
간절함이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피노는 또 한 번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3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1자책). 만루 고비가 2번 있었다. 첫 고비 2회 무사 만루는 운 좋게 무사히 넘겼지만 두 번째 고비는 넘지 못했다. 4회 야수 실책이 겹치며 실점했고, 이어 2사 후 김태균에 쐐기 스리런 홈런까지 맞으며 무너졌다. 피노는 4회를 채 마치지 못하고 쓸쓸하게 퇴장해야 했다.
피노는 지난 4월 10일 수원 KIA전서 시즌 2승을 거둔 후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5이닝을 소화한 것도 지난 6월 12일 고척 넥센전(2실점)까지 시계를 돌려야 한다. 이후 선발 등판한 4경기(21일 포함)서 2,2,4,3⅔이닝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chqkqk@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t는 7월초 외국인 투수 슈가 레이 마리몬을 방출하고 멕시코리그 출신의 조쉬 로위를 영입했다.
아직 교체 카드 한 장이 더 남았다. 기존 트래비스 밴와트와 요한 피노 중 위태로운 쪽은 피노다. 피노는 시즌 중 부상으로 공백기가 있었고, 복귀 후 부진했다. 코칭스태프는 피노의 교체를 요청한 상태다.
피노는 본인의 처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안다. 마리몬이 한국을 떠나게 되자 누구보다 슬퍼했던 피노는 이제 다음 차례가 자신일 수 있다는 걸 안다. 그래서인지 더욱 긴장한 모습으로 언제 또 주어질지 모르는 기회에 대비했다. 21일 대전 한화전은 피노에게 더욱 간절하고 절실한 무대였다.
간절함이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피노는 또 한 번 고개를 떨궈야만 했다. 3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1자책). 만루 고비가 2번 있었다. 첫 고비 2회 무사 만루는 운 좋게 무사히 넘겼지만 두 번째 고비는 넘지 못했다. 4회 야수 실책이 겹치며 실점했고, 이어 2사 후 김태균에 쐐기 스리런 홈런까지 맞으며 무너졌다. 피노는 4회를 채 마치지 못하고 쓸쓸하게 퇴장해야 했다.
피노는 지난 4월 10일 수원 KIA전서 시즌 2승을 거둔 후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5이닝을 소화한 것도 지난 6월 12일 고척 넥센전(2실점)까지 시계를 돌려야 한다. 이후 선발 등판한 4경기(21일 포함)서 2,2,4,3⅔이닝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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