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KIA 타이거즈는 프로야구에서도 가장 많은 팬을 지닌 최고 인기 구단들이다. 유독 팬들의 충성도가 강해 세 팀을 묶어 엘롯기라고 말한다. 영광의 동맹이기도 하지만, 사실 아픔이 많은 동맹이기도 하다. 역사와 전통 측면에서 명문구단에 인기구단인 세 팀이 하위권에서 헤맬 때 엘롯기라는 말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7,8,9위(KIA-롯데-LG)로 나란히 마감했던 엘롯기 동맹은 올 시즌도 굳건하다. 전반기 막바지를 향하는 가운데 나란히 5·6·7위에 올라있다. 롯데-LG-KIA 순이다. 따지고 보면 동맹보다는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를 두고 경쟁하는 모양새다.
▲ 반복되는 연패·연승...‘엎치락뒤치락’ 엘롯기
최하위권은 아니지만 올해도 하위권에 나란히 모여 있다. 특히 가을야구의 커트라인인 5위 자리는 세 팀이 번갈아 가며 차지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세 팀의 전력이 안정적이지 못해 나오는 결과라는 분석이 강하다. 공교롭게도 세 팀은 연패와 연승이 반복적으로 나오는 패턴이다.
36승39패로 5위에 랭크된 롯데는 4일 현재 4연승 중이다. 올 시즌 팀 최다연승. 4연승을 거두기 전까지 3연승이 세 번 있었다. 하지만 3연패가 무려 4번이 있었다. 올 시즌 최다연패는 6연패. 4월말부터 5월초까지 NC와 KIA에 나란히 스윕을 허용하며 6연패를 당했다.
32승1무39패로 6위로 처진 LG는 2연패 이상 긴 연패가 많았다. 올 시즌 최다연패인 4연패가 3차례였다. 3연패도 두 번이었다. 반면 2연승 이상 연승은 올 시즌 최다연승인 6연승 뿐이다.
7위 KIA(33승1무41패)는 연패와 연승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팀 최다연패인 5연패가 두 차례였고, 3연패가 두 차례다. 반면 5연승과 3연승이 각각 한 번 씩이다. 올 시즌 최다연승은 6연승이다. 최근인 6월23일 광주 롯데전부터 29일 광주 LG전까지였다. 그러나 이후 4연패다. 30일 LG전을 패한 뒤 7월1일~3일 고척 넥센전에서 스윕을 당했다.
▲ 엘롯기 간 상대전적은 KIA우세...아이고 의미없다?
세 팀 간 상대전적도 묘하게 물고 물리고 있다. 세 팀 중 1위는 KIA다. 롯데에 7승2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LG와는 6승1무4패다. 롯데와 LG 두 팀간은 아직 5차례 밖에 붙지 않았는데 롯데가 3승2패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세 팀 중 KIA가 7위로 가장 밑에 있다. 이는 세 팀 간 전적은 길고 긴 레이스에서 아무 의미 없다는 얘기다. 다른 9개 구단과의 대결 중 중 두 팀일 뿐이라 나머지 7개 팀과의 전적이 순위 싸움에 더 중요할 수 있다.
세 팀간의 대결에서 가장 가장 성적이 좋은 KIA는 선두 두산에 1승8패, 3위 넥센에는 1승9패로 압도적인 열세다. 특히 넥센에는 시즌 9연패 중인데, 지난 3일 고척돔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막판까지 앞서다가 임창용까지 투입했지만 연장전에서 충격적인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해 7,8,9위(KIA-롯데-LG)로 나란히 마감했던 엘롯기 동맹은 올 시즌도 굳건하다. 전반기 막바지를 향하는 가운데 나란히 5·6·7위에 올라있다. 롯데-LG-KIA 순이다. 따지고 보면 동맹보다는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를 두고 경쟁하는 모양새다.
▲ 반복되는 연패·연승...‘엎치락뒤치락’ 엘롯기
최하위권은 아니지만 올해도 하위권에 나란히 모여 있다. 특히 가을야구의 커트라인인 5위 자리는 세 팀이 번갈아 가며 차지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세 팀의 전력이 안정적이지 못해 나오는 결과라는 분석이 강하다. 공교롭게도 세 팀은 연패와 연승이 반복적으로 나오는 패턴이다.
36승39패로 5위에 랭크된 롯데는 4일 현재 4연승 중이다. 올 시즌 팀 최다연승. 4연승을 거두기 전까지 3연승이 세 번 있었다. 하지만 3연패가 무려 4번이 있었다. 올 시즌 최다연패는 6연패. 4월말부터 5월초까지 NC와 KIA에 나란히 스윕을 허용하며 6연패를 당했다.
32승1무39패로 6위로 처진 LG는 2연패 이상 긴 연패가 많았다. 올 시즌 최다연패인 4연패가 3차례였다. 3연패도 두 번이었다. 반면 2연승 이상 연승은 올 시즌 최다연승인 6연승 뿐이다.
7위 KIA(33승1무41패)는 연패와 연승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팀 최다연패인 5연패가 두 차례였고, 3연패가 두 차례다. 반면 5연승과 3연승이 각각 한 번 씩이다. 올 시즌 최다연승은 6연승이다. 최근인 6월23일 광주 롯데전부터 29일 광주 LG전까지였다. 그러나 이후 4연패다. 30일 LG전을 패한 뒤 7월1일~3일 고척 넥센전에서 스윕을 당했다.
KIA는 6연승 후 4연패 중이다. 반복되는 연승과 연패는 엘롯기의 올 시즌 특징이다. 이런 패턴 속에 세 팀이 중하위권에서 쉽게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연패와 연승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는 것은 꾸준하지 못하다는 얘기로 해석할 수 있다. 선발로테이션의 밸런스가 맞지 않거나, 투타 불균형, 불펜 불안정 등이 수시로 나왔기 때문에 벌어진 결과라는 것이다. 즉, 엘롯기 모두 불안정한 레이스를 펼치면서 5,6,7위에 나란히 모였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순위는 언제든지 다시 바뀔 수 있다. 시즌 막판까지 세 팀이 중하위권에서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엘롯기 간 상대전적은 KIA우세...아이고 의미없다?
세 팀 간 상대전적도 묘하게 물고 물리고 있다. 세 팀 중 1위는 KIA다. 롯데에 7승2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LG와는 6승1무4패다. 롯데와 LG 두 팀간은 아직 5차례 밖에 붙지 않았는데 롯데가 3승2패로 앞서고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세 팀 중 KIA가 7위로 가장 밑에 있다. 이는 세 팀 간 전적은 길고 긴 레이스에서 아무 의미 없다는 얘기다. 다른 9개 구단과의 대결 중 중 두 팀일 뿐이라 나머지 7개 팀과의 전적이 순위 싸움에 더 중요할 수 있다.
세 팀간의 대결에서 가장 가장 성적이 좋은 KIA는 선두 두산에 1승8패, 3위 넥센에는 1승9패로 압도적인 열세다. 특히 넥센에는 시즌 9연패 중인데, 지난 3일 고척돔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막판까지 앞서다가 임창용까지 투입했지만 연장전에서 충격적인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SK 와이번스가 LG 트윈스를 이기고 연승을을 달렸다.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SK 와이번스는 5이닝 3실점 박종훈의 호투와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9-7으로 승리했다. 반면 LG는 연패 모드. 패한 LG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롯데는 KIA외에도 NC에 1승6패로 열세다. 다만 삼성에 7승2패, kt에 4승2패로 우세다. 재밌는 사실은 1위 두산에 5승4패로 앞서있다. 두산에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앞선 팀이다. LG는 NC에 1승7패, SK에 3승7패로 열세다. 반면 한화에 5승2패, kt에 6승3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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