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16 KBO올스타전 베스트12 명단이 발표됐다. 10개 구단이 골고루 24자리를 나눠가졌지만, 베스트12 안에 소속팀 선수를 배출하지 못한 세 팀도 있다. 바로 드림올스타의 SK와 kt, 나눔올스타의 LG다.
이 중에서 LG의 약세는 의외다. 지난 2014년부터 선수단 투표가 30% 반영되긴 하지만 그래도 팬투표가 70%를 차지하기 때문에 인기팀으로 꼽히는 LG가 1명도 베스트12에 끼지 못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기도 하다.
LG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대표 인기팀으로 꼽히는 롯데와 KIA도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각각 1명의 베스트12 멤버를 배출하는데 그쳤다.
특히 LG와 롯데는 최근 5년 사이 올스타 선수가 확 줄었다. 두 팀은 한 때 소속 올스타팀의 베스트멤버를 싹쓸이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웨스턴리그와 이스턴리그 시절인 2012년과 2013년 얘기다.
2012년 롯데는 이스턴리그 베스트 10(당시는 투수를 1명만 뽑았다)을 휩쓸었다. 2013년 LG는 웨스턴리그 베스트11(이때부터 투수를 나눠뽑기 시작, 당시에는 선발과 불펜으로만 나눴다)을 휩쓸었지만, 포수 올스타로 뽑힌 현재윤이 부상으로 NC 김태군으로 교체됐다. 2012년 이스턴리그 감독을 맡았던 류중일 삼성 감독에게는 “롯데 감독으로 옮긴 것이 아니냐”는 농담이, 2013년에는 웨스턴리그 감독을 맡은 당시 선동열 KIA감독에게 같은 농담이 건네졌다.
어쨌든 팬투표로만 베스트 올스타를 뽑던 시절 무서운 롯데와 LG의 팬심을 엿볼 수 있는 결과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두 팀의 성적이 좋지 않아 그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 드림 올스타는 베스트 11명 중 8명이 1위팀 두산 소속이다. 나눔 올스타는 최하위인 한화 소속 선수가 5명이다. 한화의 선전은 김성근 감독 부임 후 이슈거리가 많아졌고, FA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며 스타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인기팀으로 자리 잡은 측면이 크다. KBO리그의 인기 지형이 바뀌고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는 결과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중에서 LG의 약세는 의외다. 지난 2014년부터 선수단 투표가 30% 반영되긴 하지만 그래도 팬투표가 70%를 차지하기 때문에 인기팀으로 꼽히는 LG가 1명도 베스트12에 끼지 못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기도 하다.
LG뿐만 아니라 프로야구 대표 인기팀으로 꼽히는 롯데와 KIA도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각각 1명의 베스트12 멤버를 배출하는데 그쳤다.
특히 LG와 롯데는 최근 5년 사이 올스타 선수가 확 줄었다. 두 팀은 한 때 소속 올스타팀의 베스트멤버를 싹쓸이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웨스턴리그와 이스턴리그 시절인 2012년과 2013년 얘기다.
2012년 롯데는 이스턴리그 베스트 10(당시는 투수를 1명만 뽑았다)을 휩쓸었다. 2013년 LG는 웨스턴리그 베스트11(이때부터 투수를 나눠뽑기 시작, 당시에는 선발과 불펜으로만 나눴다)을 휩쓸었지만, 포수 올스타로 뽑힌 현재윤이 부상으로 NC 김태군으로 교체됐다. 2012년 이스턴리그 감독을 맡았던 류중일 삼성 감독에게는 “롯데 감독으로 옮긴 것이 아니냐”는 농담이, 2013년에는 웨스턴리그 감독을 맡은 당시 선동열 KIA감독에게 같은 농담이 건네졌다.
어쨌든 팬투표로만 베스트 올스타를 뽑던 시절 무서운 롯데와 LG의 팬심을 엿볼 수 있는 결과였다. 그러나 최근 들어 두 팀의 성적이 좋지 않아 그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 드림 올스타는 베스트 11명 중 8명이 1위팀 두산 소속이다. 나눔 올스타는 최하위인 한화 소속 선수가 5명이다. 한화의 선전은 김성근 감독 부임 후 이슈거리가 많아졌고, FA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며 스타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인기팀으로 자리 잡은 측면이 크다. KBO리그의 인기 지형이 바뀌고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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