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클레이튼 커쇼의 부상 소식은 절망스럽지만, 최근 다저스의 행보는 그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다.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6-1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시즌 46승 37패를 기록하며 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격차를 5게임으로 좁혔다.
이번 연승은 커쇼의 허리 부상 소식이 전해진 뒤 이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다저스는 마에다 겐타, 버드 노리스, 스캇 카즈미어 세 명의 선발이 연이어 호투하고 공격이 터져주면서 쉽게 승리를 거뒀다.
연승 상대가 밀워키 브루어스, 콜로라도 등 5할 승률에 못 미치는 팀이라고 하지만, 에이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연승의 의미는 크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3일 경기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3경기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이 모두 나왔다. 선발들이 분위기를 띄워주고, 공격이 여기에 반응했다. 좋은 일이 많았다. 이상적인 방향으로 흘러갔다. 이는 꾸준히 승리하기 위한 비법이다"라며 최근 팀의 경기 모습을 극찬했다.
허리 검진 결과 추간판 탈출증 진단을 받은 커쇼는 주사 치료를 받았지만, 앞으로 복귀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는 선수 자신도 모른다. 프런트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 이상 현재 있는 선수들이 버텨줘야 한다.
남은 선수들은 그 방법을 이미 알고 있었다. 3일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트레이스 톰슨은 "긴 시즌을 치르다 보면 느슨해지기 쉽다. 오늘 치르는 한 경기에 집중하는 수밖에 없다"며 주변 변수에 상관없이 그날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카즈미어도 "하루 하루에 집중해야 한다. 부상은 일어나는 법이고, 잃은 선수는 어쩔 수 없다. 그라운드에 나가서 경기를 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며 동료의 부상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이 할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4일 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한 브랜든 맥카시를 선발로 예고했다. 로버츠는 "월요일(한국시간 5일) 선발은 훌리오 우리아스다. 그 이후에는 정해진 것이 없다"며 선발 로테이션에 조정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는 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6-1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시즌 46승 37패를 기록하며 지구 선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격차를 5게임으로 좁혔다.
이번 연승은 커쇼의 허리 부상 소식이 전해진 뒤 이어진 것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다저스는 마에다 겐타, 버드 노리스, 스캇 카즈미어 세 명의 선발이 연이어 호투하고 공격이 터져주면서 쉽게 승리를 거뒀다.
연승 상대가 밀워키 브루어스, 콜로라도 등 5할 승률에 못 미치는 팀이라고 하지만, 에이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연승의 의미는 크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3일 경기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3경기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이 모두 나왔다. 선발들이 분위기를 띄워주고, 공격이 여기에 반응했다. 좋은 일이 많았다. 이상적인 방향으로 흘러갔다. 이는 꾸준히 승리하기 위한 비법이다"라며 최근 팀의 경기 모습을 극찬했다.
허리 검진 결과 추간판 탈출증 진단을 받은 커쇼는 주사 치료를 받았지만, 앞으로 복귀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릴지는 선수 자신도 모른다. 프런트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 이상 현재 있는 선수들이 버텨줘야 한다.
남은 선수들은 그 방법을 이미 알고 있었다. 3일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린 트레이스 톰슨은 "긴 시즌을 치르다 보면 느슨해지기 쉽다. 오늘 치르는 한 경기에 집중하는 수밖에 없다"며 주변 변수에 상관없이 그날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카즈미어도 "하루 하루에 집중해야 한다. 부상은 일어나는 법이고, 잃은 선수는 어쩔 수 없다. 그라운드에 나가서 경기를 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며 동료의 부상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이 할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4일 토미 존 수술에서 회복한 브랜든 맥카시를 선발로 예고했다. 로버츠는 "월요일(한국시간 5일) 선발은 훌리오 우리아스다. 그 이후에는 정해진 것이 없다"며 선발 로테이션에 조정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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