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휴~.” 26일 잠실 넥센-LG전, 신승현이 9회초 2사 만루서 임병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자, 류제국은 이제야 마음을 놓았다. 쫄깃한 승부 끝에 류제국은 시즌 5승째(6패)를 거뒀다.
LG는 26일 넥센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2-1로 승리했다. 8회와 9회 잇달아 위기에 몰렸지만, 투수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하며 1점차 리드를 지켰다. 전날 역전패에 대한 설욕과 함께 넥센전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선발투수 류제국의 호투가 돋보였다. 류제국은 7⅔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빼어난 피칭을 펼쳤다. 1회초 서건창과 고종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한 뒤 철벽이었다. 8회초에는 임병욱의 누의공과라는 행운까지 따랐다.
류제국은 이날 평균자책점을 4.24에서 3.93으로 낮췄다. 그 이야기에 류제국은 박수를 쳤다. 만족스럽다는 것. 류제국은 “승리보다 3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는 게 더 어렵다”라며 활짝 웃었다. 류제국은 지난 21일 문학 SK전에서 4이닝 4실점으로 부진, 3점대였던 평균자책점이 상승했다. 이제 잘 관리하겠다는 각오다.
류제국은 “오늘 정말 감이 좋았다. 평소보다 훨씬 더. 내가 원하는 코스에 공을 던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득했다”라며 “체인지업도 이전에는 너무 낮게 떨어졌는데, 오늘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이날 류제국의 최고 구속은 150km. 4사구는 1개도 없었다.
그러면서 포수 박재욱의 도움이 컸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재욱이의 리드가 정말 좋았다. (어린 데도)나하고도 잘 맞았다. 내가 따로 특별히 싫었던 사인이 없었다”라며 “재욱이는 늘 웃는 얼굴이다. 경기를 즐기려는 게 느껴진다. 자연스레 예민한 나까지 편해지더라”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G는 26일 넥센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2-1로 승리했다. 8회와 9회 잇달아 위기에 몰렸지만, 투수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하며 1점차 리드를 지켰다. 전날 역전패에 대한 설욕과 함께 넥센전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선발투수 류제국의 호투가 돋보였다. 류제국은 7⅔이닝 동안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빼어난 피칭을 펼쳤다. 1회초 서건창과 고종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한 뒤 철벽이었다. 8회초에는 임병욱의 누의공과라는 행운까지 따랐다.
류제국은 이날 평균자책점을 4.24에서 3.93으로 낮췄다. 그 이야기에 류제국은 박수를 쳤다. 만족스럽다는 것. 류제국은 “승리보다 3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는 게 더 어렵다”라며 활짝 웃었다. 류제국은 지난 21일 문학 SK전에서 4이닝 4실점으로 부진, 3점대였던 평균자책점이 상승했다. 이제 잘 관리하겠다는 각오다.
류제국은 “오늘 정말 감이 좋았다. 평소보다 훨씬 더. 내가 원하는 코스에 공을 던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득했다”라며 “체인지업도 이전에는 너무 낮게 떨어졌는데, 오늘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이날 류제국의 최고 구속은 150km. 4사구는 1개도 없었다.
그러면서 포수 박재욱의 도움이 컸다고 덧붙였다. 그는 “(박)재욱이의 리드가 정말 좋았다. (어린 데도)나하고도 잘 맞았다. 내가 따로 특별히 싫었던 사인이 없었다”라며 “재욱이는 늘 웃는 얼굴이다. 경기를 즐기려는 게 느껴진다. 자연스레 예민한 나까지 편해지더라”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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