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kt 위즈는 1군 첫 해부터 투수 육성의 기조를 착실히 실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주권이 선발진에서 몇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지난해부터 마무리로 활약했던 장시환을 시즌 중 선발로 돌리는 등 과감한 결단으로 마운드 선순환을 불러오고 있다.
불펜을 살펴보면 지난해, 그리고 시즌 초반보다 훨씬 풍성해진 선택지도 주목할 만하다. 코칭스태프는 더욱 세심하게 접근하고 있다.
이제 소수의 선수들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두드러진 변화다. 지난해 kt의 필승조는 장시환, 김재윤, 조무근, 홍성용으로 고정돼 있었다. 이들과 다른 선수들 간의 실력 차가 쾌 컸다.
하지만 올해는 ‘영건’ 심재민, 고영표 등이 안정감을 불러다주고 있다. 선발에서 불펜으로 넘어온 엄상백도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투구로 중간에서 힘을 보탠다.
그동안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좌완 계투다. 지난 시즌 좌완 계투로서 믿을 만한 선수는 홍성용 한 명 뿐이었다. 이에 여러 차례 좌완 투수들을 불러들여 테스트했지만 ‘쌍’ 좌완 불펜을 만들기는 쉽지 않았다. 5월 이후로 좋아진 심재민이 많은 경기 등판하면서 점점 필승조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또 다른 좌완 이창재도 아직은 미약하지만 조금씩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장시환이 선발로 보직 전환하면서 마무리를 맡은 김재윤도 빠르게 새 보직에 적응해나가는 중이다. 김재윤은 장시환이 빠져나간 6월, 6경기서 블론 세이브 없이 2승 2세이브를 따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해보다 훨씬 풍성해진 선택지에 또 다른 원군도 대기하고 있다. 4월 중순 오른 종아리 근육 부상 전까지 쏠쏠한 활약을 했던 배우열이다. 배우열은 이제 종아리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단계다. 지난주부터 불펜 피칭에 돌입했고, 라이브 피칭도 소화한다. 빠르면 이번 주말 실전을 위해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선다.
[chqkqk@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불펜을 살펴보면 지난해, 그리고 시즌 초반보다 훨씬 풍성해진 선택지도 주목할 만하다. 코칭스태프는 더욱 세심하게 접근하고 있다.
이제 소수의 선수들에만 의존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두드러진 변화다. 지난해 kt의 필승조는 장시환, 김재윤, 조무근, 홍성용으로 고정돼 있었다. 이들과 다른 선수들 간의 실력 차가 쾌 컸다.
하지만 올해는 ‘영건’ 심재민, 고영표 등이 안정감을 불러다주고 있다. 선발에서 불펜으로 넘어온 엄상백도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투구로 중간에서 힘을 보탠다.
그동안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좌완 계투다. 지난 시즌 좌완 계투로서 믿을 만한 선수는 홍성용 한 명 뿐이었다. 이에 여러 차례 좌완 투수들을 불러들여 테스트했지만 ‘쌍’ 좌완 불펜을 만들기는 쉽지 않았다. 5월 이후로 좋아진 심재민이 많은 경기 등판하면서 점점 필승조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또 다른 좌완 이창재도 아직은 미약하지만 조금씩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장시환이 선발로 보직 전환하면서 마무리를 맡은 김재윤도 빠르게 새 보직에 적응해나가는 중이다. 김재윤은 장시환이 빠져나간 6월, 6경기서 블론 세이브 없이 2승 2세이브를 따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해보다 훨씬 풍성해진 선택지에 또 다른 원군도 대기하고 있다. 4월 중순 오른 종아리 근육 부상 전까지 쏠쏠한 활약을 했던 배우열이다. 배우열은 이제 종아리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단계다. 지난주부터 불펜 피칭에 돌입했고, 라이브 피칭도 소화한다. 빠르면 이번 주말 실전을 위해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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