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양훈(넥센)은 지난 3일 1군 엔트리서 말소된 뒤 소식이 잠잠하다. 가장 빠른 1군 복귀일은 지난 13일. 그러나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오히려 14일까지 퓨처스리그(2군) 등판도 없었다. 염경엽 감독은 양훈의 복귀시기를 7월로 잡고 있다.
양훈은 지난 2일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고척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12피안타 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12실점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이래 개인 1경기 최다 실점이었다. 앞선 경기(5월 27일 수원 kt)에서도 8실점(4⅔이닝)으로 부진했던 양훈이다. 평균자책점은 7.21까지 치솟았다.
결국 1군 제외라는 강수를 뒀다. 시즌 첫 1군 엔트리 말소. 염 감독은 자신감을 잃은 양훈이 2군에서 구위를 회복할 시간을 줬다. 서두르진 않는다. 넥센은 양훈의 선발 등판 순서에 금민철(8일 마산 NC전), 최원태(14일 고척 롯데전)를 차례로 내세웠다.
염 감독은 “현재 급한 상황도 아니라 지난주까지 푹 쉬라고 했다. 이번주부터 다시 공을 던지질 예정이다”라며 “양훈의 1군 등록은 천천히 할 계획이다. 시기는 대략 7월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넥센의 선발 한 자리가 계속 삐걱거릴 경우, 양훈의 이른 복귀도 가능하다. 금민철은 지난 8일 경기에서 2⅓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다. 최원태마저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하는 14일 경기서 부진할 경우, 염 감독의 머릿속도 복잡해진다. 또 다른 선발 후보였던 하영민은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염 감독은 “최원태가 좋지 않다면, 양훈을 (계획보다)좀 더 빨리 올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훈은 지난 2일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고척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12피안타 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12실점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이래 개인 1경기 최다 실점이었다. 앞선 경기(5월 27일 수원 kt)에서도 8실점(4⅔이닝)으로 부진했던 양훈이다. 평균자책점은 7.21까지 치솟았다.
결국 1군 제외라는 강수를 뒀다. 시즌 첫 1군 엔트리 말소. 염 감독은 자신감을 잃은 양훈이 2군에서 구위를 회복할 시간을 줬다. 서두르진 않는다. 넥센은 양훈의 선발 등판 순서에 금민철(8일 마산 NC전), 최원태(14일 고척 롯데전)를 차례로 내세웠다.
염 감독은 “현재 급한 상황도 아니라 지난주까지 푹 쉬라고 했다. 이번주부터 다시 공을 던지질 예정이다”라며 “양훈의 1군 등록은 천천히 할 계획이다. 시기는 대략 7월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넥센의 선발 한 자리가 계속 삐걱거릴 경우, 양훈의 이른 복귀도 가능하다. 금민철은 지난 8일 경기에서 2⅓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다. 최원태마저 프로 데뷔 첫 선발 등판하는 14일 경기서 부진할 경우, 염 감독의 머릿속도 복잡해진다. 또 다른 선발 후보였던 하영민은 팔꿈치 인대 손상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염 감독은 “최원태가 좋지 않다면, 양훈을 (계획보다)좀 더 빨리 올릴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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