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짜릿한 한 방이었다. SK와이번스 최승준이 역전 만루홈런을 터트리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SK는 18일 문학 롯데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7회초까지 1-3으로 끌려다니며 패색이 짙었다. 롯데 선발 조시 린드블럼은 올 시즌 가장 눈부신 역투를 펼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6회까지 얘기였다. 7회 린드블럼은 연속안타에 번트까지 내야안타가 되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최승준이 최정민 대신 대타로 타석에 등장했다. 최승준은 린드블럼의 초구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경쾌한 소리와 함께 타구는 행복드림구장 좌측담장으로 뻗어나갔고, 그대로 담장을 넘겼다. 전세를 뒤집는 비거리 115m짜리 만루홈런이었다. 대타 만루 홈런 기록은 올 시즌 2번째, 통산 43번째였다. 최승준 개인적으로도 첫 번째 만루홈런이자, 첫 번째 대타 만루홈런.
경기 후 최승준은 “중요한 상황이었는데 기회가 와서 결과는 생각하지 않고 타석에 임했다. 벤치에서 보니 린드블럼의 스피드가 좋아 오로지 타이밍에 신경썼다. 운 좋게 홈런으로 연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홈런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홈런이다. 역전, 만루, 대타까지 의미있는 홈런이다”며 “준비는 뒤에서 하고 있었고 부담감 보다는 기회가 왔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K는 18일 문학 롯데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7회초까지 1-3으로 끌려다니며 패색이 짙었다. 롯데 선발 조시 린드블럼은 올 시즌 가장 눈부신 역투를 펼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도 6회까지 얘기였다. 7회 린드블럼은 연속안타에 번트까지 내야안타가 되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최승준이 최정민 대신 대타로 타석에 등장했다. 최승준은 린드블럼의 초구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휘둘렀다. 경쾌한 소리와 함께 타구는 행복드림구장 좌측담장으로 뻗어나갔고, 그대로 담장을 넘겼다. 전세를 뒤집는 비거리 115m짜리 만루홈런이었다. 대타 만루 홈런 기록은 올 시즌 2번째, 통산 43번째였다. 최승준 개인적으로도 첫 번째 만루홈런이자, 첫 번째 대타 만루홈런.
경기 후 최승준은 “중요한 상황이었는데 기회가 와서 결과는 생각하지 않고 타석에 임했다. 벤치에서 보니 린드블럼의 스피드가 좋아 오로지 타이밍에 신경썼다. 운 좋게 홈런으로 연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홈런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홈런이다. 역전, 만루, 대타까지 의미있는 홈런이다”며 “준비는 뒤에서 하고 있었고 부담감 보다는 기회가 왔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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