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뚜껑을 열어보니 기우였다. SK와이번스의 뒷문은 역시 튼튼했다. 박희수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SK가 마무리 박희수의 활약 속에 올해도 지키는 맛을 보고 있다. 4연승 행진은 덤이었다.
SK는 LG트윈스와의 홈에서 열린 주말 3연전을 스윕했다. 모두 한 점차 승리였다. 8일에는 3-2로 승리, 9일 경기에서도 4-3, 10일은 7-6으로 승리했다. 3경기 모두 마무리 박희수가 등판해 승리의 발판을 놨다. 8일은 동점상황에서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일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 673일만에 세이브를 달성했다. 10일 경기에서도 1이닝 무실점으로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사실 시즌 전만 해도 SK마무리는 공석이었다. 박희수가 가장 유력한 후보였지만, 물음표가 진했던 것도 사실이다. 박희수는 어깨부상으로 고생했다. 투수에게 어깨는 치명적이다. 실제로 박희수의 구속은 전성기보다 떨어졌다. 이날 경기 전 김용희 감독도 “이전보다 구속이 줄었는데 140km 중반 대까지 끌어올렸으면 좋겠다”라면서도 “제구가 좋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박희수의 최고구속은 140km정도다. 경기 막판 나오는 마무리투수가 보통 빠른 공을 앞세워 윽박지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박희수의 운용은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박희수는 정교한 제구력으로 이를 만회하고 있다. 상대 타자들의 허를 찌르는 공을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에 찔러 넣고 있다. 박희수는 구속의 한계를 제구로 극복하고 있다. 엄청난 집중력을 앞세워 4경기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SK는 박희수라는 든든한 마무리의 존재로 경기 막판 불펜 운용이 손 쉬어졌다. 박정배, 김승회 등이 박희수 앞에서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여기에 전유수의 1군 복귀까지 더해지면 SK는 화려한 필승조를 가동할 수 있다. 물론 안정적인 박희수가 없다면 가능한 퍼즐 맞추기는 아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K는 LG트윈스와의 홈에서 열린 주말 3연전을 스윕했다. 모두 한 점차 승리였다. 8일에는 3-2로 승리, 9일 경기에서도 4-3, 10일은 7-6으로 승리했다. 3경기 모두 마무리 박희수가 등판해 승리의 발판을 놨다. 8일은 동점상황에서 등판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일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 673일만에 세이브를 달성했다. 10일 경기에서도 1이닝 무실점으로 2경기 연속 세이브를 챙겼다.
사실 시즌 전만 해도 SK마무리는 공석이었다. 박희수가 가장 유력한 후보였지만, 물음표가 진했던 것도 사실이다. 박희수는 어깨부상으로 고생했다. 투수에게 어깨는 치명적이다. 실제로 박희수의 구속은 전성기보다 떨어졌다. 이날 경기 전 김용희 감독도 “이전보다 구속이 줄었는데 140km 중반 대까지 끌어올렸으면 좋겠다”라면서도 “제구가 좋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박희수의 최고구속은 140km정도다. 경기 막판 나오는 마무리투수가 보통 빠른 공을 앞세워 윽박지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박희수의 운용은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박희수는 정교한 제구력으로 이를 만회하고 있다. 상대 타자들의 허를 찌르는 공을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에 찔러 넣고 있다. 박희수는 구속의 한계를 제구로 극복하고 있다. 엄청난 집중력을 앞세워 4경기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SK는 박희수라는 든든한 마무리의 존재로 경기 막판 불펜 운용이 손 쉬어졌다. 박정배, 김승회 등이 박희수 앞에서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여기에 전유수의 1군 복귀까지 더해지면 SK는 화려한 필승조를 가동할 수 있다. 물론 안정적인 박희수가 없다면 가능한 퍼즐 맞추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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