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우수인재 특별귀화 추천을 놓고 미국 출신 여자프로농구 첼시 리(27·KEB하나은행)와 남자 마라톤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28·청양군청)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강영중)는 6일 올림픽회관 13층 회의실에서 제1차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홍성표 전 대전광역시 교육감)를 열어 특별귀화 관련 안건을 처리했다. 에루페는 추천불허, 첼시는 추천으로 결론이 나왔다.
제21차 대한체육회 법제상벌위원회는 1월27일 에루페의 도핑 이력 고의성 판단을 위한 추가자료를 요청하면서 특별 귀화 신청을 보류한 바 있다. 그러나 제1차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에루페가 치료목적사용면책(TUE)을 신청할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않은 것을 지적했다. 특별귀화와 관계없이 국내에서 선수생활을 할 수 있는 상황임도 언급됐다.
도핑 적발자는 국가대표선발규정과 국가대표훈련관리지침에 따라 제외될 수 있다. 특별귀화의 궁극적인 목적은 ‘국가대표팀 전력 강화’이다. 에루페를 추천하지 않기로 한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첼시 리는 2015-16 WKBL에서 전체 공헌도 1위를 기록한 기량과 한인 3세로 국가대표팀에 대한 애착을 수시로 표출한 것 등이 인정됐다. 대한체육회는 법무부에 특별귀화 추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체육회(회장 김정행·강영중)는 6일 올림픽회관 13층 회의실에서 제1차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홍성표 전 대전광역시 교육감)를 열어 특별귀화 관련 안건을 처리했다. 에루페는 추천불허, 첼시는 추천으로 결론이 나왔다.
제21차 대한체육회 법제상벌위원회는 1월27일 에루페의 도핑 이력 고의성 판단을 위한 추가자료를 요청하면서 특별 귀화 신청을 보류한 바 있다. 그러나 제1차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에루페가 치료목적사용면책(TUE)을 신청할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않은 것을 지적했다. 특별귀화와 관계없이 국내에서 선수생활을 할 수 있는 상황임도 언급됐다.
도핑 적발자는 국가대표선발규정과 국가대표훈련관리지침에 따라 제외될 수 있다. 특별귀화의 궁극적인 목적은 ‘국가대표팀 전력 강화’이다. 에루페를 추천하지 않기로 한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첼시 리는 2015-16 WKBL에서 전체 공헌도 1위를 기록한 기량과 한인 3세로 국가대표팀에 대한 애착을 수시로 표출한 것 등이 인정됐다. 대한체육회는 법무부에 특별귀화 추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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