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잊을 수 없는 개막전 승부를 만들었다. LG 내야수 양석환이 끝내기 안타를 때리며 개막전 영웅으로 등극했다.
양석환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한화와의 2016 KBO리그 한화와의 개막전 12회말 대타로 나서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양석환의 안타에 힘입어 LG는 한화에 짜릿한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양석환은 선발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그렇지만 때를 기다리며 기회가 오길 기다렸다. 경기 후 양석환은 “8회, 9회가 진행됐을 때 기회가 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경기가 계속 길어지자 오히려 그런 생각을 못했다”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 본 소감을 밝혔다.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는 것이 유력해진 순간. 양석환은 마침내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기회를 맞이했다. 그리고 천금같은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이날 경기 영웅으로 등극하는데 성공했다. 염두해 둔 타격이었을까. 양석환은 “주자가 2루에 있기 때문에 내가 한 번 끝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낮은 공을 노리고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투수 실투를 잘 친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극적인 승부의 결과만큼 LG도 포기하지 않는 야구를 선보였다. 양석환 역시 달라진 팀 분위기를 느꼈다고 전하며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대타로 나섰지만 주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도 충분히 발휘했다. 그는 “주전으로 나서면 좋지만 대타로 타석에 나설 때도 주어진 할 일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담담한 각오를 드러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양석환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한화와의 2016 KBO리그 한화와의 개막전 12회말 대타로 나서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양석환의 안타에 힘입어 LG는 한화에 짜릿한 5-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양석환은 선발라인업에 들지 못했다. 그렇지만 때를 기다리며 기회가 오길 기다렸다. 경기 후 양석환은 “8회, 9회가 진행됐을 때 기회가 올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경기가 계속 길어지자 오히려 그런 생각을 못했다”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 본 소감을 밝혔다.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는 것이 유력해진 순간. 양석환은 마침내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기회를 맞이했다. 그리고 천금같은 좌전 적시타를 때리며 이날 경기 영웅으로 등극하는데 성공했다. 염두해 둔 타격이었을까. 양석환은 “주자가 2루에 있기 때문에 내가 한 번 끝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낮은 공을 노리고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투수 실투를 잘 친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극적인 승부의 결과만큼 LG도 포기하지 않는 야구를 선보였다. 양석환 역시 달라진 팀 분위기를 느꼈다고 전하며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대타로 나섰지만 주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도 충분히 발휘했다. 그는 “주전으로 나서면 좋지만 대타로 타석에 나설 때도 주어진 할 일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담담한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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