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한상훈(36)이 한화 이글스를 떠난다. 한상훈은 30일 프로야구선수협회를 통해 한화를 떠나는 심경을 밝혔다.
한상훈은 “팬 여러분과 동료들께 한화를 떠나게 되었다는 소식을 이렇게 전하게 돼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한화이글스의 명칭을 제 의지와 상관없이 제 이름 앞에서 떼어내야 한다고 하니 정말 어색하고 착잡하다"고 전했다.
한상훈은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4년간 총액 13억 원에 자유계약(FA) 계약을 했다. 그러나 한화는 지난해 11월 한상훈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고 육성선수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큰 상처를 받은 한상훈은 한화를 완전히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다. 한상훈은 이후 잔여연봉 지급 방식 등을 높고 구단과 대립해왔다.
한상훈은 “다만 아직 계약기간이 남았지만 한화이글스는 저와 함께하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제가 원치 않았지만 몸담았던 구단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이렇게 동료들과 팬 여러분께 작별을 고하게 됐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상훈은 또한 “프로의 세계에 있어서 비즈니스는 핵심요소이고 과거의 추억을 비롯해 정이나 자존심만으로 운영되지 않는다는 것을 저도 잘 안다. 저 또한 팀의 결정에 대해 제 주장만 내세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다만 구단이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저를 팀 사정상 제외하였듯이 구단도 선수계약과 약속 부분을 명확히 처리함이 맞다는 게 저의 생각”이라면서 서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어 “이 문제는 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고 한화이글스가 더 많은 팬들과 야구인들에게 사랑받고 프로구단으로서 제대로 된 야구 비즈니스를 하고 운영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상훈은 “후배들과 동료들이 계약과 규약에 의해 운영되는 구단에서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하길 바라고 더 이상 이 문제로 구단과 다른 동료와 후배들이 상처 받기 원하지 않는다. 저 한사람으로 족하다. 저의 계약부분은 구단과 협의해서 잘 마무리를 짓겠다”고 강조했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상훈은 “팬 여러분과 동료들께 한화를 떠나게 되었다는 소식을 이렇게 전하게 돼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한화이글스의 명칭을 제 의지와 상관없이 제 이름 앞에서 떼어내야 한다고 하니 정말 어색하고 착잡하다"고 전했다.
한상훈은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4년간 총액 13억 원에 자유계약(FA) 계약을 했다. 그러나 한화는 지난해 11월 한상훈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고 육성선수로의 전환을 제안했다.
큰 상처를 받은 한상훈은 한화를 완전히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다. 한상훈은 이후 잔여연봉 지급 방식 등을 높고 구단과 대립해왔다.
한상훈은 “다만 아직 계약기간이 남았지만 한화이글스는 저와 함께하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제가 원치 않았지만 몸담았던 구단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이렇게 동료들과 팬 여러분께 작별을 고하게 됐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상훈은 또한 “프로의 세계에 있어서 비즈니스는 핵심요소이고 과거의 추억을 비롯해 정이나 자존심만으로 운영되지 않는다는 것을 저도 잘 안다. 저 또한 팀의 결정에 대해 제 주장만 내세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다만 구단이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저를 팀 사정상 제외하였듯이 구단도 선수계약과 약속 부분을 명확히 처리함이 맞다는 게 저의 생각”이라면서 서러움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어 “이 문제는 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고 한화이글스가 더 많은 팬들과 야구인들에게 사랑받고 프로구단으로서 제대로 된 야구 비즈니스를 하고 운영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상훈은 “후배들과 동료들이 계약과 규약에 의해 운영되는 구단에서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하길 바라고 더 이상 이 문제로 구단과 다른 동료와 후배들이 상처 받기 원하지 않는다. 저 한사람으로 족하다. 저의 계약부분은 구단과 협의해서 잘 마무리를 짓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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