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남자부 베스트7 발표…그로저-송명근 선정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양재) 김근한 기자] V리그 남자부 베스트7이 발표됐다. 압도적인 서브로 V리그를 지배했던 삼성화재 그로저와 봄배구에서 맹활약한 OK저축은행 송명근이 베스트7에 포함됐다.
KOVO는 2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5-16 V리그 시상식에서 V리그 남자부 베스트7을 발표했다. 베스트7을 수상한 선수들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원 각각 수여된다.
베스트7 수상은 지난 시즌부터 처음으로 시작됐다. 먼저 라이트 부문에는 ‘독일산 폭격기’ 그로저가 선정됐다. 레프트 부문에서는 팀을 ‘V2’로 이끈 OK저축은행 송명근과 ‘스피드 배구’에 녹아든 플레이로 정규리그 우승에 일조한 현대캐피탈 오레올이 선택을 받았다.
센터 부문에서는 삼성화재 이선규과 현대캐피탈 최민호가 수상했다. 특히 최민호는 2년 연속 베스트7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세터 부문에서는 올 시즌 군 제대 후 돌아온 한선수가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현대캐피탈 여오현이 리베로 부문에서 2년 연속 베스트7으로 선택됐다.
송명근은 수상 후 “우리 팀이 봄에 조금 미쳤다. 저에게 큰 운이 있었던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시몬 지난 두 시즌 동안 막내인 팀에서 리더로서 잘 이끌어줬다. 시몬한테 배운 거 까먹지 않고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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