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이 강민호에 강조하는 것, ‘수비’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주전포수 강민호에 대해 올 시즌 수비에서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조원우 감독은 2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팀의 포수진에 대해 언급했다. 포수를 2인으로 꾸리기로 한 조 감독은 마지막까지 백업 포수 안중열과 김준태를 두고 고민 중이다.
조 감독은 “둘이 경합을 이루고 있다. 배터리코치와도 계속 이야기하며 최적의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안중열이 앞서가는 듯 하더니, 최근 김준태의 기량이 부쩍 향상되면서 조 감독은 쉽게 해답을 내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주전포수 강민호에 대해서는 더 큰 책임감을 강조했다. 조 감독은 “강민호가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가주면 좋다. 주장이기도 하니까 책임감을 더 많이 발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언급했다.
구체적으로는 팀 투수들의 부진에도 신경을 써달라는 주문이다. 강민호는 지난해 공격력에서 특히 큰 보탬이 됐는데, 올해는 수비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기를 바란다.
조 감독은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5.07, 전체 8위)이 좋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포수들도 이에 대해 통감하고 책임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리드와 수비에서 더욱 신경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계속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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