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2016년 100억원대 프로야구 선수 탄생이 유력하다. 2016시즌이 끝나면 준척급을 넘어선 국가대표급 FA가 대거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야구판에 유래 없는 ‘쩐의 전쟁’을 예고하고 있어 올해 예비 FA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수 있다.
1999년 프로야구에 도입된 FA(자유계약선수)제도는 선수들에게 대박을 노릴 수 있는 시그널이 됐다. 결과적으로 선수들의 몸값은 폭등했고, FA시장 규모는 몸집이 불었다.
이제 100억원 돌파는 시간문제가 돼버렸다.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NC다이노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내야수 박석민(31)이 4년 총액 96억원에 도장을 찍으면서 FA최고액 기록을 세웠다. 비단 박석민 뿐만 아니다. 총액 기준 80억~90억원대 선수들이 대거 출현했다. 2014년 SK와이번스 내야수 최정(29)은 86억원이었다. 2014년 두산 베어스와 계약한 좌완 투수 장원준(31)·지난해 한화 이글스와 계약한 김태균(34)과 정우람(32)은 각각 4년간 총액 84억원에 사인했다.
하지만 진정한 돈잔치는 올 시즌이 끝난 뒤라는 전망이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FA자격을 취득해 시장에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선발 투수들이 대거 나온다. 바로 1988년 동갑내기인 SK 김광현(28)·KIA타이거즈 양현종(28)과 삼성 차우찬(30)이 그 주인공이다. 또 LG트윈스 우규민(32)도 국가대표급 선발자원이다.
타자 쪽에서도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쏟아져 나온다. 삼성 최형우(33)가 대표적인 예비 FA다. 롯데 자이언츠 황재균(29)과 두산 민병헌(29)도 그렇다. 두산 내야수 김재호(31), KIA 외야수 나지완(31)도 FA대상자다. 같은 팀 김주찬(34)도 올해 4년전에 맺은 FA계약 만료다. 베테랑들인 NC 이호준(41), 두산 홍성흔(39)은 세 번째 FA를 눈앞에 두고 있다. LG 정성훈(36)과 kt위즈 이진영도 예비FA에 이름을 올렸다.
예비FA는 FA라는 동기부여 때문에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이 FA로이드에 힘입어 어떤 활약을 펼칠지를 지켜보는 것도 올 시즌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999년 프로야구에 도입된 FA(자유계약선수)제도는 선수들에게 대박을 노릴 수 있는 시그널이 됐다. 결과적으로 선수들의 몸값은 폭등했고, FA시장 규모는 몸집이 불었다.
이제 100억원 돌파는 시간문제가 돼버렸다.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NC다이노스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내야수 박석민(31)이 4년 총액 96억원에 도장을 찍으면서 FA최고액 기록을 세웠다. 비단 박석민 뿐만 아니다. 총액 기준 80억~90억원대 선수들이 대거 출현했다. 2014년 SK와이번스 내야수 최정(29)은 86억원이었다. 2014년 두산 베어스와 계약한 좌완 투수 장원준(31)·지난해 한화 이글스와 계약한 김태균(34)과 정우람(32)은 각각 4년간 총액 84억원에 사인했다.
하지만 진정한 돈잔치는 올 시즌이 끝난 뒤라는 전망이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FA자격을 취득해 시장에 나오기 때문이다. 특히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 선발 투수들이 대거 나온다. 바로 1988년 동갑내기인 SK 김광현(28)·KIA타이거즈 양현종(28)과 삼성 차우찬(30)이 그 주인공이다. 또 LG트윈스 우규민(32)도 국가대표급 선발자원이다.
타자쪽에서도 국가대표급 FA가 대거 쏟아진다. 왼쪽부터 최형우, 민병헌, 황재균. 사진=MK스포츠 DB
이 밖에 LG 봉중근(36)과 한화 안영명(33)도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를 취득하게 된다. 선발은 아니지만, LG 유원상(30)과 두산 이현승(33)도 FA 자격을 얻게 된다. 롯데에서 다시 두산으로 돌아간 정재훈(34)도 규정을 채운다면 FA대상이다.타자 쪽에서도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쏟아져 나온다. 삼성 최형우(33)가 대표적인 예비 FA다. 롯데 자이언츠 황재균(29)과 두산 민병헌(29)도 그렇다. 두산 내야수 김재호(31), KIA 외야수 나지완(31)도 FA대상자다. 같은 팀 김주찬(34)도 올해 4년전에 맺은 FA계약 만료다. 베테랑들인 NC 이호준(41), 두산 홍성흔(39)은 세 번째 FA를 눈앞에 두고 있다. LG 정성훈(36)과 kt위즈 이진영도 예비FA에 이름을 올렸다.
예비FA는 FA라는 동기부여 때문에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이 FA로이드에 힘입어 어떤 활약을 펼칠지를 지켜보는 것도 올 시즌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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