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오승환이 지난해까지 뛰었던 일본 한신 타이거즈는 올해 센트럴리그에서 변화 폭이 큰 팀 중 하나다. 지난 2년 간 한신의 A클래스를 이끌었던 마무리투수 오승환과 중심타자 맷 머튼이 모두 미국으로 떠났기 때문이다. 머튼이야 몸값에 비해 팀 분위기를 해치는 행동 등으로 구단 쪽에서 재계약 의지가 없었지만, 오승환은 대안이 없어 구단의 의지가 강했다. 물론 오승환은 메이저리그의 꿈을 품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팀을 옮겼다.
팀의 레전드 스타인 가네모토 도모아키 감독이 부임하면서 팀 분위기는 바뀌어가고 있지만, 이들을 대체할 선수들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붙는 게 사실이다. 한신은 새 외국인타자로 3루 수비가 가능한 맷 헤이그를, 오승환의 후임으로 도미니카 출신 마르코스 마테오를 영입했다. 또 오승환의 전임 마무리투수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클로저였던 후지카와 규지도 팀에 복귀했다. 후지카와는 부상 경력 때문에 선발로 전환했다.
일단 시범경기만 봤을 때 새로 가세한 전력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후지카와는 13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볼넷 1개만을 내주면서 노히트노런 피칭을 펼쳤다. 상대한 타자는 15명이었고, 11차례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고다 투수코치는 후지카와의 뜬공 비율이 높아진 것에 대해 “구위가 좋아졌다는 증거다.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헤이그는 같은 경기에서 3번타자로 출전해 첫 멀티히트를 때리는 등 일본 무대에 서서히 적응해 나가고 있다. 아직 한신 타선의 순서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헤이그가 꾸준한 활약을 펼친다면 3번을 맡는 게 이상적이다. 그렇게 되면 캡틴 도리타니 다카시가 2번을 맡게 돼 강한 2번타자를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범경기에서는 청신호를 밝혔다. 가케모토호가 전력약화라는 평가를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팀의 레전드 스타인 가네모토 도모아키 감독이 부임하면서 팀 분위기는 바뀌어가고 있지만, 이들을 대체할 선수들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붙는 게 사실이다. 한신은 새 외국인타자로 3루 수비가 가능한 맷 헤이그를, 오승환의 후임으로 도미니카 출신 마르코스 마테오를 영입했다. 또 오승환의 전임 마무리투수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클로저였던 후지카와 규지도 팀에 복귀했다. 후지카와는 부상 경력 때문에 선발로 전환했다.
일단 시범경기만 봤을 때 새로 가세한 전력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후지카와는 13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닛폰햄 파이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볼넷 1개만을 내주면서 노히트노런 피칭을 펼쳤다. 상대한 타자는 15명이었고, 11차례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고다 투수코치는 후지카와의 뜬공 비율이 높아진 것에 대해 “구위가 좋아졌다는 증거다.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헤이그는 같은 경기에서 3번타자로 출전해 첫 멀티히트를 때리는 등 일본 무대에 서서히 적응해 나가고 있다. 아직 한신 타선의 순서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헤이그가 꾸준한 활약을 펼친다면 3번을 맡는 게 이상적이다. 그렇게 되면 캡틴 도리타니 다카시가 2번을 맡게 돼 강한 2번타자를 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범경기에서는 청신호를 밝혔다. 가케모토호가 전력약화라는 평가를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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