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임근배 감독 “경기력이 형편없네”

[매경닷컴 MK스포츠(용인) 안준철 기자]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3연패에 빠졌다.
삼성생명은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55-71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4위 신한은행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경기 후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력이 형편 없었다. 노마크에서 슛을 넣어주지 못하니”라며 혀를 찼다. 이어 패인으로 골밑의 열세를 들었다. 임 감독은 “골밑에서 안정감이 떨어졌다. 게이틀링에 장악당하면서 외곽에도 여파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임 감독은 “신한은행은 백업 가드들이 나와 강하게 압박하면서 흐름을 갖고 오려고 했는데 제대로 되지 않았다. 공격과 수비 모두 미뤘다. 전반전 후 소극적인 모습을 많이 지적했다”고 밝혔다.
힘든 경기 속에서도 임 감독은 앞으로의 구상을 밝혔다. 바로 구심점 역할을 할 선수를 찾는 것이다. 임 감독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팀에 구심점이 있으면 위기에서 잡아줄 수가 있는데, 이미선을 제외하면 구심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없다. 올해까진 구심점 역할을 할 선수를 찾는 게 힘들지 않겠나”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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