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NC다이노스의 손시헌(35)은 지난 시즌 140경기에서 타율 0.245 13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규정 타석을 채운 51명의 타자 중 타율 최하위에 머물렀다. 타율은 저조했지만 손시헌은 지난 시즌 활약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그는 58타점을 올려 하위타선에서 쏠쏠한 역할을 했다.
팀 내에서는 결승타 3위(8위)에 오를 정도로 집중력이 뛰어났다. 팀 내 결승타 1위는 나성범(22개), 2위는 에릭 테임즈(12개)였다. 애리조나 투산에서 펼쳐지고 있는 스프링캠프에서 담금질 중인 손시헌은 “중요한 상황에서 집중하고 들어선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이번 시즌에도 팀이 필요할 때 나오는 클러치 히트(clutch hit)를 많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손시헌이 공격에서 힘을 보탠 것은 사실. 그러나 손시헌 하면 떠오르는 것은 수비 실력. 그는 지난 시즌에도 주전 유격수로 안정된 수비를 펼쳤다. 여기에 박민우, 지석훈, 테임즈 등 내야진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안정된 팀 수비를 이끌었다.
NC가 지난해 KBO리그 최소 실책(83개)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다. 손시헌은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부족한 점들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가 팀의 선임으로 어린 선수들이 흔들릴 때 조언을 해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것들이 큰 경기에 나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C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손민한, 박명환, 이혜천 등 일부 베테랑 선수들이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은퇴했다. 그러나 정규시즌 2위를 이끈 대부분이 멤버들이 그대로다. 여기에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였던 박석민을 영입하면서 공격력을 더욱 극대화했다.
그러나 야구에서 공격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수비력. 손시헌이 내야에서 지난 시즌만큼의 안정된 역할을 해야 NC가 우승에 근접할 수 있다. 손시헌은 “이번 시즌 공격력이 강해져서 방망이에 대한 부담이 오히려 많이 줄었다. 그래서 타격보다는 건실한 수비에 많은 비중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우승 후보라고 불리는 부분에 대한 손시헌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박석민의 합류로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주위에서 우승후보라고 많이 말하는데 신경 쓰지 않고 감독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저희만의 야구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목표로 하는 야구를 계속한다면 이번 시즌에도 가을야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NC에서 3년째를 맞이하는 손시헌의 목표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다. 그래서 스프링캠프에서도 그가 가장 주력하는 것이 체력 훈련이다. 그는 지난 시즌 140경기에 나서면서 두산 베어스 시절이었던 2010년(128경기) 이후 5년 만에 100경기 이상 출전했다.
손시헌은 “특별히 챙겨먹는 보약식은 없었다”면서 운을 뗀 뒤 “개인적으로 준비를 열심히 했었고 규칙적으로 패턴에 잘 맞게 움직였던 것이 많은 경기에 나서는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 경기 수가 늘어나다보니 확실히 체력의 중요성을 느꼈다”면서 “비시즌 때부터 웨이트 위주의 개인 훈련을 진행했고 지금은 경기력을 올리기 위한 리듬을 찾는 것도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팀 내에서는 결승타 3위(8위)에 오를 정도로 집중력이 뛰어났다. 팀 내 결승타 1위는 나성범(22개), 2위는 에릭 테임즈(12개)였다. 애리조나 투산에서 펼쳐지고 있는 스프링캠프에서 담금질 중인 손시헌은 “중요한 상황에서 집중하고 들어선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이번 시즌에도 팀이 필요할 때 나오는 클러치 히트(clutch hit)를 많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손시헌이 공격에서 힘을 보탠 것은 사실. 그러나 손시헌 하면 떠오르는 것은 수비 실력. 그는 지난 시즌에도 주전 유격수로 안정된 수비를 펼쳤다. 여기에 박민우, 지석훈, 테임즈 등 내야진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안정된 팀 수비를 이끌었다.
NC가 지난해 KBO리그 최소 실책(83개)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다. 손시헌은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부족한 점들을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가 팀의 선임으로 어린 선수들이 흔들릴 때 조언을 해주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것들이 큰 경기에 나서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C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손민한, 박명환, 이혜천 등 일부 베테랑 선수들이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은퇴했다. 그러나 정규시즌 2위를 이끈 대부분이 멤버들이 그대로다. 여기에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였던 박석민을 영입하면서 공격력을 더욱 극대화했다.
그러나 야구에서 공격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수비력. 손시헌이 내야에서 지난 시즌만큼의 안정된 역할을 해야 NC가 우승에 근접할 수 있다. 손시헌은 “이번 시즌 공격력이 강해져서 방망이에 대한 부담이 오히려 많이 줄었다. 그래서 타격보다는 건실한 수비에 많은 비중을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우승 후보라고 불리는 부분에 대한 손시헌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박석민의 합류로 많은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주위에서 우승후보라고 많이 말하는데 신경 쓰지 않고 감독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저희만의 야구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목표로 하는 야구를 계속한다면 이번 시즌에도 가을야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NC에서 3년째를 맞이하는 손시헌의 목표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다. 그래서 스프링캠프에서도 그가 가장 주력하는 것이 체력 훈련이다. 그는 지난 시즌 140경기에 나서면서 두산 베어스 시절이었던 2010년(128경기) 이후 5년 만에 100경기 이상 출전했다.
손시헌은 “특별히 챙겨먹는 보약식은 없었다”면서 운을 뗀 뒤 “개인적으로 준비를 열심히 했었고 규칙적으로 패턴에 잘 맞게 움직였던 것이 많은 경기에 나서는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 경기 수가 늘어나다보니 확실히 체력의 중요성을 느꼈다”면서 “비시즌 때부터 웨이트 위주의 개인 훈련을 진행했고 지금은 경기력을 올리기 위한 리듬을 찾는 것도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시헌하면 흔들리지 않는 수비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지난 시즌에도 팀 내야진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NC가 지난 시즌 최소 실책 1위를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하나다. 사진=MK스포츠 DB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