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김광현(SK)이 8억 5000만 원에 2016시즌 연봉계약을 체결했다. 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는 최다액수로 거론되는 상황. 그러나 지난 2012년부터 4년간 김태균(한화) 역시 비FA 신분으로 15억 원을 받았다. 이런 혼선이 빚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SK는 27일 김광현과 2016년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K는 김광현의 팀에 대한 공헌도와 에이스로서의 가치를 인정해 기존 6억 원에서 2억 5000만 원이 오른 8억 5000만 원(인상율 41.7%)에 계약을 완료했다.
김광현이 기록한 연봉 8억 5000만 원은 현재 비FA 최고액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5년 당시 두산 소속의 김현수와 최근 계약을 체결한 양현종(KIA)이 7억 5000만 원을 받아 종전 기록 1위를 달렸고 김광현이 이를 경신한 것.
김광현이 순수하게 해외진출 없이 국내무대에서만 활동한 선수 중 비FA 최고액은 맞는 사실이다. 다만 해외 유턴파까지 포함하면 다소 차이가 난다.
2009시즌이 끝난 뒤 FA 신분을 얻어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에 진출한 김태균은 2011년 국내복귀를 선언했고 2012시즌을 앞두고 연봉 15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김태균은 이후에도 3년간 매해 15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승엽(삼성) 역시 2012년 일본에서 국내로 복귀한 뒤 매해 8억 원의 연봉계약을 맺었다. 2015시즌을 앞두고는 9억 원을 받았다. 김태균과 이승엽은 공식 FA 신분은 아니었다.
KBO 관계자 역시 “확실한 규정은 없다. 김태균은 당시 FA 신분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해외진출 없이 순수 국내에서만 활동한 선수 중 김광현이 비FA 최고액인 것은 맞다”라고 규정이 아닌 해석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K는 27일 김광현과 2016년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SK는 김광현의 팀에 대한 공헌도와 에이스로서의 가치를 인정해 기존 6억 원에서 2억 5000만 원이 오른 8억 5000만 원(인상율 41.7%)에 계약을 완료했다.
김광현이 기록한 연봉 8억 5000만 원은 현재 비FA 최고액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5년 당시 두산 소속의 김현수와 최근 계약을 체결한 양현종(KIA)이 7억 5000만 원을 받아 종전 기록 1위를 달렸고 김광현이 이를 경신한 것.
김광현이 순수하게 해외진출 없이 국내무대에서만 활동한 선수 중 비FA 최고액은 맞는 사실이다. 다만 해외 유턴파까지 포함하면 다소 차이가 난다.
2009시즌이 끝난 뒤 FA 신분을 얻어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에 진출한 김태균은 2011년 국내복귀를 선언했고 2012시즌을 앞두고 연봉 15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김태균은 이후에도 3년간 매해 15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승엽(삼성) 역시 2012년 일본에서 국내로 복귀한 뒤 매해 8억 원의 연봉계약을 맺었다. 2015시즌을 앞두고는 9억 원을 받았다. 김태균과 이승엽은 공식 FA 신분은 아니었다.
지난 2012시즌을 앞두고 국내복귀를 선언한 김태균(사진)은 이후 4년 동안 매해 연봉 15억 원을 받았다. 사진=MK스포츠 DB
KBO는 앞서 해외 유턴 선수들의 다년계약을 인정하지 않고 1년씩 단기계약만 허용했다. 그러나 사실상 공공연하게 다년계약과 같은 형태로 계약이 이뤄졌다. 결국 제도 효용성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2014년 초 규정을 바꿨다. 바뀐 규정으로 인해 2015시즌을 앞두고 미국 무대에서 유턴한 윤석민(KIA)은 FA 신분을 인정받았고 4년간 90억 원에 KIA와 계약을 맺었다.KBO 관계자 역시 “확실한 규정은 없다. 김태균은 당시 FA 신분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해외진출 없이 순수 국내에서만 활동한 선수 중 김광현이 비FA 최고액인 것은 맞다”라고 규정이 아닌 해석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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