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아홉 번째로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일부 주축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38명의 선수들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가운데 조계현 수석코치는 이번 스프링캠프 목표로 ‘팀워크’와 함께 ‘자율’을 강조했다.
조 코치는 16일 인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언제나 그렇듯 스프링캠프와 함께 새 시즌을 시작하는 건 설렌다”라며 “올해는 (긍정적인 외부)전망대로 됐으면 좋겠다. 우리는 늘 ‘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임한다”라고 웃었다.
KIA는 지난해 끝까지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며 7위를 기록했다. 하위권을 맴돌 것이라는 전망을 보기 좋게 깨트렸다. 올해는 윤석민의 선발 보직 이동과 헥터 노에시, 지크 스프루일 등 수준급 외국인투수의 가세로 기대치는 더 높아졌다. 조 코치는 이에 대해 “현장 욕심이야 늘 클 수밖에 없다. 그 기대감을 높일수록 팀도 점점 강해지는 거 아니겠나”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현재 KIA는 만들어가는 팀이다. 긍정의 요소가 있다고 해도, 단번에 팀이 강해지고 완성되는 건 아니다. 지난 13일 실시한 체력테스트에서 전원 통과를 했으나 성에 찬 건 아니다. 더 잘 해야 한다. 조 코치는 “팀워크가 중요하다. 현재 50% 이상은 만든 것 같다. 팀워크를 끌어올려 더욱 단단한 팀으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책임지는 자율을 강조했다. 조 코치는 “체력테스트에서 가까스로 합격선을 통과한 선수도 있다. 선수들이 스스로 (할 걸)찾아서 할 줄 알아야 한다”라며 “그래서 더욱 경쟁에 불이 붙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KIA가 만들어 갈 야구 색깔을 묻자, 그는 “빨간색이다. 진한 빨간색”이라고 답했다. 농이 섞인 답변이나, 그만큼 정열적으로 임하라는 메시지이기도 했다.
한편, KIA의 스프링캠프는 미국(1차)과 일본(2차)에서 나뉘어 진행된다. 오는 2월 7일까지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솔트리버필드에서 체력-기술-전술 위주 훈련을 한 후 오키나와로 건너가 12번의 연습경기를 치르며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 그리고 3월 3일 귀국할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 코치는 16일 인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언제나 그렇듯 스프링캠프와 함께 새 시즌을 시작하는 건 설렌다”라며 “올해는 (긍정적인 외부)전망대로 됐으면 좋겠다. 우리는 늘 ‘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임한다”라고 웃었다.
KIA는 지난해 끝까지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며 7위를 기록했다. 하위권을 맴돌 것이라는 전망을 보기 좋게 깨트렸다. 올해는 윤석민의 선발 보직 이동과 헥터 노에시, 지크 스프루일 등 수준급 외국인투수의 가세로 기대치는 더 높아졌다. 조 코치는 이에 대해 “현장 욕심이야 늘 클 수밖에 없다. 그 기대감을 높일수록 팀도 점점 강해지는 거 아니겠나”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현재 KIA는 만들어가는 팀이다. 긍정의 요소가 있다고 해도, 단번에 팀이 강해지고 완성되는 건 아니다. 지난 13일 실시한 체력테스트에서 전원 통과를 했으나 성에 찬 건 아니다. 더 잘 해야 한다. 조 코치는 “팀워크가 중요하다. 현재 50% 이상은 만든 것 같다. 팀워크를 끌어올려 더욱 단단한 팀으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책임지는 자율을 강조했다. 조 코치는 “체력테스트에서 가까스로 합격선을 통과한 선수도 있다. 선수들이 스스로 (할 걸)찾아서 할 줄 알아야 한다”라며 “그래서 더욱 경쟁에 불이 붙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KIA가 만들어 갈 야구 색깔을 묻자, 그는 “빨간색이다. 진한 빨간색”이라고 답했다. 농이 섞인 답변이나, 그만큼 정열적으로 임하라는 메시지이기도 했다.
한편, KIA의 스프링캠프는 미국(1차)과 일본(2차)에서 나뉘어 진행된다. 오는 2월 7일까지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솔트리버필드에서 체력-기술-전술 위주 훈련을 한 후 오키나와로 건너가 12번의 연습경기를 치르며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 그리고 3월 3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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