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오승환, STL에서 셋업맨 가능성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오승환의 미국행에 현지 언론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MLB.com’은 11일(한국시간) 국내 보도를 인용,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와 계약이 임박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들은 오승환이 한국과 일본 양 국 프로야구에서 646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81 이닝당 출루 허용률 0.85 9이닝당 탈삼진 10.7 9이닝당 볼넷 5.18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끝판왕’이라는 별명도 함께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현재 트레버 로젠탈이라는 마무리를 보유한 상태. 로젠탈은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 2.10 48세이브를 기록했다.
MLB.com은 세인트루이스가 오승환을 영입할 경우, 셋업맨으로 뛸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도 같은 날 오승환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이들은 카디널스가 박병호 포스팅에 참가한 것을 사례로 들며 지난 2년간 아시아 야구에 대한 이해를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오승환이 카디널스가 스카웃한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영입 가능성을 높게 봤다.
오승환은 최근 불법 도박에 연루, 검찰로부터 벌금 700만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받았다. 한국프로야구로부터는 KBO 복귀 시 전체 시즌의 50%를 뛰지 못한다는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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