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가 마침내 숙원이던 중국본토 진출을 위한 계획을 공식화했다. 창설 23년째인 UFC는 본토 밖 마카오 특별행정구에서 3차례 개최한 것이 중국 대회의 전부다.
UFC는 8일 세계 최대 중국어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의 체육섹션 ‘시나티위(영어명 시나스포츠)’와 ‘장기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시나티위’와 UFC는 2015년 11월28일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UFN 79)’ 현장에서 ‘동반자 관계’에 합의한 바 있다. 42일(만 1개월12일) 만에 동업의 격이 한층 높아진 것이다.
UFC와 시나티위는 중국본토에서 각종 오프라인 행사의 공동개최를 추진한다. 중국본토에 시나티위를 통하여 UFC를 생중계하며 주문형 유료영상(VOD)도 제공된다. 시나티위가 운영주체가 되어 UFC 중국어 공식홈페이지도 개설한다. 중국본토 접속환경에 최적화된 UFC 모바일 홈페이지도 오픈된다.
‘시나닷컴’이 서비스 주체인 중국판 트위터 ‘시나 웨이보’에 UFC 공식계정도 생성한다. 해당 계정에는 UFC 대회가 열리면 실시간으로 경기 정보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UFC와 시나티위가 종합격투기(MMA) 교육·훈련 영상을 공동제작하기로 한 것도 주목할만하다.
UFC와 시나티위의 협업으로 먼저 중국본토에 성공적으로 입성한 로드 FC와의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는 지난달 26일 ‘로드 FC 27’이 열렸다. 세계 4대 휴대전화 생산업체 ‘샤오미’가 후원했고 중국 국영 스포츠채널 ‘CCTV-5’ 생중계는 동 시간대 전국 시청률 5위에 올랐다.
로드 FC도 시나닷컴과 2015년 11월13일 공식블로그에 개설에 합의하는 등 협력관계에 있다. ‘시나티위’는 ‘로드 FC 27’이 끝나고 “일약 중국 스포츠 중계의 ‘시청률 다크호스’가 됐다. 중국 MMA 중계 역사상 획기적인 수치”라면서 “추후 급격하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그러나 UFC와의 ‘장기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로드 FC와의 제휴내용을 아득히 넘어선다. 같은 유교문화권이라는 이점을 살려 중국본토에 안착을 꾀하는 로드 FC가 온·오프라인으로 예고된 UFC의 거센 반격을 견뎌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UFC는 8일 세계 최대 중국어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의 체육섹션 ‘시나티위(영어명 시나스포츠)’와 ‘장기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시나티위’와 UFC는 2015년 11월28일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UFN 79)’ 현장에서 ‘동반자 관계’에 합의한 바 있다. 42일(만 1개월12일) 만에 동업의 격이 한층 높아진 것이다.
UFC와 시나티위는 중국본토에서 각종 오프라인 행사의 공동개최를 추진한다. 중국본토에 시나티위를 통하여 UFC를 생중계하며 주문형 유료영상(VOD)도 제공된다. 시나티위가 운영주체가 되어 UFC 중국어 공식홈페이지도 개설한다. 중국본토 접속환경에 최적화된 UFC 모바일 홈페이지도 오픈된다.
‘시나닷컴’이 서비스 주체인 중국판 트위터 ‘시나 웨이보’에 UFC 공식계정도 생성한다. 해당 계정에는 UFC 대회가 열리면 실시간으로 경기 정보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UFC와 시나티위가 종합격투기(MMA) 교육·훈련 영상을 공동제작하기로 한 것도 주목할만하다.
UFC와 시나티위의 협업으로 먼저 중국본토에 성공적으로 입성한 로드 FC와의 경쟁이 격화될 전망이다.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는 지난달 26일 ‘로드 FC 27’이 열렸다. 세계 4대 휴대전화 생산업체 ‘샤오미’가 후원했고 중국 국영 스포츠채널 ‘CCTV-5’ 생중계는 동 시간대 전국 시청률 5위에 올랐다.
로드 FC도 시나닷컴과 2015년 11월13일 공식블로그에 개설에 합의하는 등 협력관계에 있다. ‘시나티위’는 ‘로드 FC 27’이 끝나고 “일약 중국 스포츠 중계의 ‘시청률 다크호스’가 됐다. 중국 MMA 중계 역사상 획기적인 수치”라면서 “추후 급격하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호평하기도 했다.
그러나 UFC와의 ‘장기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로드 FC와의 제휴내용을 아득히 넘어선다. 같은 유교문화권이라는 이점을 살려 중국본토에 안착을 꾀하는 로드 FC가 온·오프라인으로 예고된 UFC의 거센 반격을 견뎌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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