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18년 간 코트를 지킨 ‘베테랑’ 센터 후인정(41‧한국전력)이 두 번째 은퇴를 결정했다. 후배들의 앞길을 열어주기 위한 결단이다.
한국배구연맹은 28일 후인정이 은퇴로 자유계약신분이 됐다고 공시했다. 후인정은 지난 1997년 현대캐피탈(당시 현대자동차서비스)에 입단해 현역 생활을 지속하다 지난 2013년 한 차례 은퇴를 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으로 다시 현역 복귀한 후인정은 백업 센터로 팀에 활력소 역할을 했다.
갑작스러운 은퇴는 아니다. 이미 후인정은 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23일 대한항공과의 트레이드로 세터 강민웅과 센터 전진용을 데려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인원이 한 명 늘어난 데다 팀 리빌딩을 위한 과정을 고려했다. 후인정은 후배들의 앞길을 열어주기 위해 정든 코트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후인정은 곧바로 한국전력 트레이너로 활동할 계획이다. 길게 보면 지도자의 길을 생각 중이다. 한국전력 측은 시즌 후 협상이 체결된다면 후인정을 코칭스태프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후인정의 공식 은퇴식은 다음해 4일 수원실내체육관 KB손해보험전에서 열린다.
[forevertoss@maekyung.com]
한국배구연맹은 28일 후인정이 은퇴로 자유계약신분이 됐다고 공시했다. 후인정은 지난 1997년 현대캐피탈(당시 현대자동차서비스)에 입단해 현역 생활을 지속하다 지난 2013년 한 차례 은퇴를 했다. 하지만 한국전력으로 다시 현역 복귀한 후인정은 백업 센터로 팀에 활력소 역할을 했다.
갑작스러운 은퇴는 아니다. 이미 후인정은 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23일 대한항공과의 트레이드로 세터 강민웅과 센터 전진용을 데려오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인원이 한 명 늘어난 데다 팀 리빌딩을 위한 과정을 고려했다. 후인정은 후배들의 앞길을 열어주기 위해 정든 코트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후인정은 곧바로 한국전력 트레이너로 활동할 계획이다. 길게 보면 지도자의 길을 생각 중이다. 한국전력 측은 시즌 후 협상이 체결된다면 후인정을 코칭스태프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후인정의 공식 은퇴식은 다음해 4일 수원실내체육관 KB손해보험전에서 열린다.
[forevertoss@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