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서민교 기자] 전주 KCC가 부산 kt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웃었다. 추승균 KCC 감독도 덩달아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3연승 때문만이 아닌 늘어난 어시스트 덕분이다.
KCC는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77-69로 이겼다. 올 시즌 kt에 1, 2차전 완패를 당했던 KCC의 설욕전이었다. KCC는 3연승을 질주하며 15승11패로 4위를 지켰다.
최근 KCC는 잘 되는 집안이다. 시즌 초반 새 판을 짠 탓에 팀 조직력이 흔들렸다. 야전사령관 김태술과 센터 하승진의 공백 여파에 두 외국인 포워드 안드레 에밋과 리카르도 포웰도 호흡이 맞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KCC는 조직력이 탄탄해졌다. 가장 달라진 수치는 어시스트 기록. 그만큼 패스가 원활하게 돌면서 동료들의 찬스를 열어주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날 kt전도 그랬다. KCC는 어시스트 18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평균 어시스트 13.7개를 훌쩍 넘어섰다.
추승균 감독이 웃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추 감독은 “요즘 어시스트가 많이 나오는 것이 가장 고무적이다. 최근 평균 어시스트가 계속 오르고 있다”며 “선수들이 빈 공간을 찾아 많이 움직이고 패스도 많이 나오고 있다. 김태술이 들어오면서 선수들의 개인플레이를 자제시키고 전체를 컨트롤하면서 나온 결과”라고 말했다.
최근 어시스트의 혜택을 보는 선수는 하승진과 김효범이다. 하승진은 골밑에서 찬스를 잡으면 한 골이다. 이날 경기 종료 직전 승부의 쐐기를 박는 골밑 득점도 에밋에게 kt 수비가 몰린 틈을 타 얻은 결과였다.
또 김효범도 빈 공간을 찾아 3점슛 기회를 얻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 SK전에서 승부처마다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이끈데 이어 이날 kt전에서도 3점슛 3개를 터드리며 13점을 기록해 팀 승리를 도왔다.
추 감독은 “김효범도 자신감이 생기고 적극성도 되찾았다. 김효범에게 다른 주문은 잘 안 한다. 노마크 찬스를 기다리라고만 한다”며 “김지후가 발목이 좋지 않은 가운데 김효범이 숨퉁을 틔워주고 있다”고 반겼다.
[min@maekyung.com]
KCC는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77-69로 이겼다. 올 시즌 kt에 1, 2차전 완패를 당했던 KCC의 설욕전이었다. KCC는 3연승을 질주하며 15승11패로 4위를 지켰다.
최근 KCC는 잘 되는 집안이다. 시즌 초반 새 판을 짠 탓에 팀 조직력이 흔들렸다. 야전사령관 김태술과 센터 하승진의 공백 여파에 두 외국인 포워드 안드레 에밋과 리카르도 포웰도 호흡이 맞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KCC는 조직력이 탄탄해졌다. 가장 달라진 수치는 어시스트 기록. 그만큼 패스가 원활하게 돌면서 동료들의 찬스를 열어주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날 kt전도 그랬다. KCC는 어시스트 18개를 기록했다. 올 시즌 평균 어시스트 13.7개를 훌쩍 넘어섰다.
추승균 감독이 웃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추 감독은 “요즘 어시스트가 많이 나오는 것이 가장 고무적이다. 최근 평균 어시스트가 계속 오르고 있다”며 “선수들이 빈 공간을 찾아 많이 움직이고 패스도 많이 나오고 있다. 김태술이 들어오면서 선수들의 개인플레이를 자제시키고 전체를 컨트롤하면서 나온 결과”라고 말했다.
최근 어시스트의 혜택을 보는 선수는 하승진과 김효범이다. 하승진은 골밑에서 찬스를 잡으면 한 골이다. 이날 경기 종료 직전 승부의 쐐기를 박는 골밑 득점도 에밋에게 kt 수비가 몰린 틈을 타 얻은 결과였다.
또 김효범도 빈 공간을 찾아 3점슛 기회를 얻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 SK전에서 승부처마다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이끈데 이어 이날 kt전에서도 3점슛 3개를 터드리며 13점을 기록해 팀 승리를 도왔다.
추 감독은 “김효범도 자신감이 생기고 적극성도 되찾았다. 김효범에게 다른 주문은 잘 안 한다. 노마크 찬스를 기다리라고만 한다”며 “김지후가 발목이 좋지 않은 가운데 김효범이 숨퉁을 틔워주고 있다”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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