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허슬두’의 좋은 기억이 한국을 넘어 대만까지 향했다. 한국시리즈 기세를 온전히 가져온 두산 선수들이 8강전 고른 활약을 펼치며 경기를 주도했다. 두산을 넘어 한국야구에 희망까지 빛낸 경기였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16일 대만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이하 프리미어12) 쿠바와의 8강전에서 투·타의 활약 속에 7-2로 승리했다. 한국은 대회 4강에 진출했다.
2015 한국시리즈 기적을 만들어낸 두산의 기운이 여전했다. 이날 라인업에는 선발투수 장원준(30)을 비롯해 두산 선수들이 무려 5명이나 포함됐다. 외야는 좌익수 김현수(27)와 우익수 민병헌(28)이 자리잡았고 내야는 김재호(30)가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전까지 마스크를 썼던 강민호를 대신해 양의지(28)가 포수마스크를 썼다.
선발라인업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두산 선수들. 공수에서 빛났다. 김현수가 기분 좋은 포문을 열었다. 1회초 한국팀 첫 안타를 때렸다. 크고 작은 잔부상에 신음한 민병헌과 양의지도 해냈다.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2회 빅이닝에 일조했다.
수비에서도 빈틈없었다. 김재호는 여러 차례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내야를 든든하게 지켰다. 민병헌 역시 5회말 무사 1,2루 상황서 맞은 안타 때 3루를 향해 멋진 송구를 펼치며 주자를 잡아냈다. 보는 이의 마음도 시원하게 만든 빨랫줄 같은 송구였다.
이후 8회초 다시 두산 타자들의 화력이 폭발했다. 양의지가 솔로 홈런을 친 뒤 곧이어 두산 선수 중 홀로 무안타였던 김재호도 깔끔한 안타를 때렸다. 두산 선수들 전원 안타. 공수에서 빛난 두산 선수들이 국제무대서도 위력을 떨친 날이었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 야구대표팀은 16일 대만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이하 프리미어12) 쿠바와의 8강전에서 투·타의 활약 속에 7-2로 승리했다. 한국은 대회 4강에 진출했다.
2015 한국시리즈 기적을 만들어낸 두산의 기운이 여전했다. 이날 라인업에는 선발투수 장원준(30)을 비롯해 두산 선수들이 무려 5명이나 포함됐다. 외야는 좌익수 김현수(27)와 우익수 민병헌(28)이 자리잡았고 내야는 김재호(30)가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전까지 마스크를 썼던 강민호를 대신해 양의지(28)가 포수마스크를 썼다.
선발라인업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 두산 선수들. 공수에서 빛났다. 김현수가 기분 좋은 포문을 열었다. 1회초 한국팀 첫 안타를 때렸다. 크고 작은 잔부상에 신음한 민병헌과 양의지도 해냈다.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2회 빅이닝에 일조했다.
수비에서도 빈틈없었다. 김재호는 여러 차례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내야를 든든하게 지켰다. 민병헌 역시 5회말 무사 1,2루 상황서 맞은 안타 때 3루를 향해 멋진 송구를 펼치며 주자를 잡아냈다. 보는 이의 마음도 시원하게 만든 빨랫줄 같은 송구였다.
장원준(사진)이 비록 5이닝을 채우지 못했으나 초반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사진(대만 타이중)=천정환 기자
마운드는 장원준-양의지 배터리가 다시 호흡을 맞췄다.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절대적인 역할을 했던 두 사람의 호흡이 보름 여 만에 다시 가동됐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영광의 재현까지는 이루지 못했다. 아쉽게 장원준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물러난 것. 그러나 4⅔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벼랑 끝 경기의 부담 속에서도 호투했다.이후 8회초 다시 두산 타자들의 화력이 폭발했다. 양의지가 솔로 홈런을 친 뒤 곧이어 두산 선수 중 홀로 무안타였던 김재호도 깔끔한 안타를 때렸다. 두산 선수들 전원 안타. 공수에서 빛난 두산 선수들이 국제무대서도 위력을 떨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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