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정대현(37·롯데)이 국제무대서 또 한 번 진가를 발휘했다. ‘남미 강호’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정대현은 11일 대만 타오위앤구장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서 한국이 7-1로 크게 앞선 8회말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한국은 국제 대회서 가장 믿는 투수를 투입해 단 한 번의 빈틈도 보이지 않으려 했다.
정대현은 첫 타자 페드로 펠리스에게 변화구를 내리 던져 3구째 싱커로 땅볼 처리했다. 이어 로니 로드리게스까지 3구 만에 쉽게 잡아냈다. 안데르손 펠리스 역시 슬라이더로 삼구 삼진 처리했다. 한 이닝을 마무리 짓는 데 정대현이 들인 노력은 공 9개를 던지는 것. 도미니카 타자들은 제대로 정대현이 던진 9개의 공을 건드려보지도 못했다. 정대현의 9구는 ‘마구’ 그 이상이었다.
정대현은 국제무대서 특히 남미 선수들이 어려워하는 언더핸드 투수로 활약해왔다. 지난 2000 시드니올림픽으로 첫 태극마크를 달며 눈부신 활약을 했다. WBC,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 경기에는 언제나 정대현이 나섰다. 이번 대회 정대현의 합류는 대표팀 마운드에 안정을 가져다주는 큰 요인이었다.
30대 후반의 다소 많은 나이에 체력 저하는 걱정을 사기도 했지만, ‘15년 내공’의 정대현은 가치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정대현의 건재는 남아있는 경기를 다시금 든든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chqkqk@maekyung.com]
정대현은 11일 대만 타오위앤구장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서 한국이 7-1로 크게 앞선 8회말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한국은 국제 대회서 가장 믿는 투수를 투입해 단 한 번의 빈틈도 보이지 않으려 했다.
정대현은 첫 타자 페드로 펠리스에게 변화구를 내리 던져 3구째 싱커로 땅볼 처리했다. 이어 로니 로드리게스까지 3구 만에 쉽게 잡아냈다. 안데르손 펠리스 역시 슬라이더로 삼구 삼진 처리했다. 한 이닝을 마무리 짓는 데 정대현이 들인 노력은 공 9개를 던지는 것. 도미니카 타자들은 제대로 정대현이 던진 9개의 공을 건드려보지도 못했다. 정대현의 9구는 ‘마구’ 그 이상이었다.
정대현은 국제무대서 특히 남미 선수들이 어려워하는 언더핸드 투수로 활약해왔다. 지난 2000 시드니올림픽으로 첫 태극마크를 달며 눈부신 활약을 했다. WBC,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굵직한 국제 경기에는 언제나 정대현이 나섰다. 이번 대회 정대현의 합류는 대표팀 마운드에 안정을 가져다주는 큰 요인이었다.
30대 후반의 다소 많은 나이에 체력 저하는 걱정을 사기도 했지만, ‘15년 내공’의 정대현은 가치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정대현의 건재는 남아있는 경기를 다시금 든든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chqkqk@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