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빌리 빈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사장은 에이스 소니 그레이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부인했다.
‘보스턴글로브’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피터 개몬스는 지난 5일(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빈 단장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 인터뷰에서 빈은 “그레이 트레이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이번겨울 그레이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부인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레이는 3년간 76경기(선발 74경기)에 등판, 491이닝을 던지며 33승 20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2015시즌 팀은 바닥을 기었지만, 그는 31경기에 나와 208이닝을 던지며 두 차례 완봉승을 포함, 14승 7패 평균자책점 2.73의 성적을 기록했다. 곧 발표될 사이영상 투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것이 유력하다.
개몬스는 그레이가 현재 정점에 있으며, 트레이드로 가장 많은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시기라며 그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빈에게 물었다.
이에 대해 빈은 부인했다. 지난겨울 조시 도널드슨을 토론토로 보내는 등 중심 선수들을 트레이드하는 것에 있어 개방적인 그이지만, “우리도 생산력을 대표할 수 있고, 새로운 구장을 지을 수 있는 꿈을 이어갈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며 에이스의 필요성을 강조햇다.
이어 빈 사장은 “우리는 아주 좋은 유망주들이 많다. 이들이 영향을 미치려면 몇 년이 더 필요하다”며 유망주들이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개몬스는 오클랜드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들로 유격수 프랭클린 바레토, 리치 마틴, 1루수 맷 올슨, 랑엘 라벨로, 3루수 맷 체프먼, 레나도 누네즈, 내야수 채드 핀더, 조이 웬들, 포수 겸 지명타자 제이콥 노팅엄 등을 지목했다.
문제는 이 유망주들이 빅리그 주전으로 성장했을 때도 그레이를 지킬 수 있는지 여부다. 현재 50만 달러로 리그 최소 연봉을 받고 있는 그는 곧 연봉 조정 자격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트레이드 카드로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빈은 “최근 시장의 경향을 봤을 때, 자금력이 있는 팀들은 에이스를 여러 유망주를 주고 영입하는 것보다 FA로 영입하는 것을 선호한다. 젊은 선수들의 가치가 높기 때문”이라며 충분히 그레이를 지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greatnemo@maekyung.com]
‘보스턴글로브’의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피터 개몬스는 지난 5일(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빈 단장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 인터뷰에서 빈은 “그레이 트레이드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이번겨울 그레이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부인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레이는 3년간 76경기(선발 74경기)에 등판, 491이닝을 던지며 33승 20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2015시즌 팀은 바닥을 기었지만, 그는 31경기에 나와 208이닝을 던지며 두 차례 완봉승을 포함, 14승 7패 평균자책점 2.73의 성적을 기록했다. 곧 발표될 사이영상 투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것이 유력하다.
개몬스는 그레이가 현재 정점에 있으며, 트레이드로 가장 많은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시기라며 그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빈에게 물었다.
이에 대해 빈은 부인했다. 지난겨울 조시 도널드슨을 토론토로 보내는 등 중심 선수들을 트레이드하는 것에 있어 개방적인 그이지만, “우리도 생산력을 대표할 수 있고, 새로운 구장을 지을 수 있는 꿈을 이어갈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며 에이스의 필요성을 강조햇다.
이어 빈 사장은 “우리는 아주 좋은 유망주들이 많다. 이들이 영향을 미치려면 몇 년이 더 필요하다”며 유망주들이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개몬스는 오클랜드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들로 유격수 프랭클린 바레토, 리치 마틴, 1루수 맷 올슨, 랑엘 라벨로, 3루수 맷 체프먼, 레나도 누네즈, 내야수 채드 핀더, 조이 웬들, 포수 겸 지명타자 제이콥 노팅엄 등을 지목했다.
문제는 이 유망주들이 빅리그 주전으로 성장했을 때도 그레이를 지킬 수 있는지 여부다. 현재 50만 달러로 리그 최소 연봉을 받고 있는 그는 곧 연봉 조정 자격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트레이드 카드로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빈은 “최근 시장의 경향을 봤을 때, 자금력이 있는 팀들은 에이스를 여러 유망주를 주고 영입하는 것보다 FA로 영입하는 것을 선호한다. 젊은 선수들의 가치가 높기 때문”이라며 충분히 그레이를 지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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