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한 NC와 정규시즌 내내 불펜진이 불안했던 두산. 그러나 이번 플레이오프 기간에는 양 팀 불펜 모두 확실한 믿음을 심어주지 못했다. 승부를 결정지을 5차전에서는 경기의 중압감을 이겨내고 불펜싸움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NC와 두산은 24일 마산구장에서 플레이오프 5차전을 펼친다. 시리즈 전적은 현재 2-2 동률. 이날 경기 승자가 삼성과 한국시리즈에서 겨루게 된다.
양 팀의 선발카드는 2차전과 동일한 재크 스튜어트(29·NC)와 장원준(30·두산). 스튜어트는 2차전 9이닝 1실점 완투승으로 NC를 구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장원준 역시 그간 큰 경기에 부진했다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7이닝 동안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스튜어트와 장원준이 또 다시 지난 경기와 같은 완벽한 모습을 보인다면 NC와 두산으로서는 최고의 시나리오다. 그러나 4일 쉬고 등판하는 변수가 있으며 5차전 부담감은 다를 수 있다. 당시 스튜어트는 122구를 던졌고 장원준도 112구를 던졌다. 두 선수의 컨디션이 2차전과 다를 경우 결국 승부는 불펜에서 결정될 확률이 크다. 이에 무엇보다 불펜투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하지만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 내내 불펜으로 웃은 기억이 많지 않다.
NC는 무엇보다 인상 깊은 활약을 보인 선수가 없다. 임창민(30)은 4차전에 등판해 ⅔이닝 동안 피안타 3개와 사사구 1개를 내주며 3실점을 허용해 구원랭킹 2위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전에 마무리를 했던 김진성(30)도 1차전에 등판해 ⅓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를 허용하며 3실점했고 그 이후 등판하지 못하고 있다. 이어 이민호(22)와 최금강(26), 임정호(25)도 인상 깊은 활약은 없었다.
NC는 팀 평균자책점 1위(4.26)의 마운드가 강점인 팀이다. 불펜진 방어율도 4.50으로 리그 1위다. 마운드가 장점이지만 위에 핵심 5명의 나이는 평균 26.6세. 정규시즌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포스트시즌. 게다가 지면 탈락하는 5차전의 부담감과 중압감을 이겨내는 것이 과제다.

그러나 위안을 삼을 요소도 있다. 바로 이현승(32)의 존재. 지난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 나서 1승 2세이브를 거두며 MVP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는 3차전까지 출전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그러다 4차전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 투입된 이현승은 2이닝 동안 3탈삼진을 잡으며 무실점 쾌투로 두산의 한국시리즈 희망을 이어가게 만들었다. 그러나 선발과 마무리 2명의 투수로만 경기를 끝내는 것은 쉽지 않다. 중간이 탄탄해져야 한다. 함덕주와 진야곱, 노경은 등 선수들의 반등이 절실한 이유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C와 두산은 24일 마산구장에서 플레이오프 5차전을 펼친다. 시리즈 전적은 현재 2-2 동률. 이날 경기 승자가 삼성과 한국시리즈에서 겨루게 된다.
양 팀의 선발카드는 2차전과 동일한 재크 스튜어트(29·NC)와 장원준(30·두산). 스튜어트는 2차전 9이닝 1실점 완투승으로 NC를 구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장원준 역시 그간 큰 경기에 부진했다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7이닝 동안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스튜어트와 장원준이 또 다시 지난 경기와 같은 완벽한 모습을 보인다면 NC와 두산으로서는 최고의 시나리오다. 그러나 4일 쉬고 등판하는 변수가 있으며 5차전 부담감은 다를 수 있다. 당시 스튜어트는 122구를 던졌고 장원준도 112구를 던졌다. 두 선수의 컨디션이 2차전과 다를 경우 결국 승부는 불펜에서 결정될 확률이 크다. 이에 무엇보다 불펜투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하지만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 내내 불펜으로 웃은 기억이 많지 않다.
NC는 무엇보다 인상 깊은 활약을 보인 선수가 없다. 임창민(30)은 4차전에 등판해 ⅔이닝 동안 피안타 3개와 사사구 1개를 내주며 3실점을 허용해 구원랭킹 2위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전에 마무리를 했던 김진성(30)도 1차전에 등판해 ⅓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를 허용하며 3실점했고 그 이후 등판하지 못하고 있다. 이어 이민호(22)와 최금강(26), 임정호(25)도 인상 깊은 활약은 없었다.
NC는 팀 평균자책점 1위(4.26)의 마운드가 강점인 팀이다. 불펜진 방어율도 4.50으로 리그 1위다. 마운드가 장점이지만 위에 핵심 5명의 나이는 평균 26.6세. 정규시즌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포스트시즌. 게다가 지면 탈락하는 5차전의 부담감과 중압감을 이겨내는 것이 과제다.

두산은 이현승(사진)이 또 다시 뒷문을 단단히 걸어잠그길 기대하고 있다. 사진(잠실)=곽혜미 기자
두산 역시 불펜이 고민이다. 패배했던 2경기 모두 불펜진이 믿음을 주지 못했다. 지난 3차전에서는 6명의 불펜투수들이 투입돼 장장 13피안타와 8사사구를 헌납하며 2-16이라는 처참한 스코어를 만들기도 했다. 함덕주(20)와 진야곱(26), 노경은(31) 등 핵심선수들이 여전히 제몫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그러나 위안을 삼을 요소도 있다. 바로 이현승(32)의 존재. 지난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 나서 1승 2세이브를 거두며 MVP를 차지했다. 플레이오프는 3차전까지 출전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 그러다 4차전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 투입된 이현승은 2이닝 동안 3탈삼진을 잡으며 무실점 쾌투로 두산의 한국시리즈 희망을 이어가게 만들었다. 그러나 선발과 마무리 2명의 투수로만 경기를 끝내는 것은 쉽지 않다. 중간이 탄탄해져야 한다. 함덕주와 진야곱, 노경은 등 선수들의 반등이 절실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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