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바이엘 04 레버쿠젠·23)이 토트넘 이적을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저 슈미트(48) 레버쿠젠 감독은 27일 새벽(한국시간)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S.S. 라치오와의 ‘2015-2016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는 것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슈미트 감독은 “아직 계약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백지화가 되진 않을 것”이라며 “그는 토트넘에 가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더 이상 유망주가 아니다. 좋은 선수다.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해서도 가진 잠재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독일과 영국의 주요 언론은 전날 손흥민이 조만간 영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며, 이적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이적료는 3000만유로(약 408억원)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손흥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토트넘 손흥민, 당연히 토트넘 이적 원하지” “토트넘 손흥민, 나였어도 이적한다” “토트넘 손흥민, 손흥민 흥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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