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타수 1안타 1득점...27G 연속출루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를 때려내며 후반기 27경기 연속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침묵을 깬 추신수는 종전 2할4푼3리(404타수 98안타)의 타율을 유지했다. 동시에 후반기 선발 출장한 27경기에서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1회 1사 주자없는 상황 디트로이트 선발 랜디 울프를 처음 상대했다. 1구 볼을 골라낸 이후 2구 파울을 때린 추신수는 3구째 88마일짜리 투심패스트볼을 때렸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 끈질긴 승부 끝에 안타를 때렸다. 1사 1루에서 2번째 타석에 선 추신수는 1,2구 스트라이크를 모두 그대로 지켜보면서 0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다. 3구 볼을 골라낸 이후 계속된 1루 견제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4구 볼을 다시 고른 이후 5구째 81마일 슬라이더를 때려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1루 주자 드실즈는 2루까지 진루했고 추신수는 필더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5회 세 번째 타석은 1B-1S에서 3구째 87마일 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땅볼로 아웃됐다. 네 번째 타석 결과는 아쉬웠다. 7회 2사 주자없는 울프를 네 번째로 상대한 추신수는 석연찮은 스트라이크존 판정 끝에 2B-2S에 몰렸다. 스스로도 고개를 갸웃할 정도로 다소 넓은 스트라이크존. 추신수는 이후 가운데 약간 낮은 코스로 들어온 5구 슬라이더를 배트를 휘두르지 못하고 루킹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의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 역투와 아드리안 벨트레의 3안타 맹타 포함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5-3으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이로써 시즌 63승59패를 기록, LA에인절스와 정확하게 같은 5할1푼6리의 승률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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