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 이상철 기자] ‘고시엔 끝판왕’ 오승환(33·한신)이 일본 프로야구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등판했다. 깔끔한 피날레는 아니었다.
오승환은 14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의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전에 9회 구원 등판했다.
한신이 0-2로 뒤진 상황,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반드시 잡겠다는 와다 유타카 감독의 의지가 대변된 등판이었다. 지난 12일 요미우리전부터 3경기 연속 등판.
쉽지 않은 갈무리였다. 첫 타자부터 고전했다. 네이트 슈어홀츠와 15구까지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좋지 않던 출발. 희생번트에 이은 1사 2루에서 기무라 쇼고에게 빗맞은 안타로 실점했다. 오승환의 묵직한 공에 눌렸으나 좌익수가 잡기 어려운 절묘한 코스에 공이 떨어졌다. 오승환에겐 불운이었다.
오승환은 이후 아이자와 쓰바사와 스즈키 세이야를 각각 유격수 땅볼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개운치는 않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승환은 14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의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전에 9회 구원 등판했다.
한신이 0-2로 뒤진 상황,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반드시 잡겠다는 와다 유타카 감독의 의지가 대변된 등판이었다. 지난 12일 요미우리전부터 3경기 연속 등판.
쉽지 않은 갈무리였다. 첫 타자부터 고전했다. 네이트 슈어홀츠와 15구까지 접전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좋지 않던 출발. 희생번트에 이은 1사 2루에서 기무라 쇼고에게 빗맞은 안타로 실점했다. 오승환의 묵직한 공에 눌렸으나 좌익수가 잡기 어려운 절묘한 코스에 공이 떨어졌다. 오승환에겐 불운이었다.
오승환은 이후 아이자와 쓰바사와 스즈키 세이야를 각각 유격수 땅볼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개운치는 않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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