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지바) 서민교 기자] “오늘이 가장 바쁜 날이었던 것 같다.”
정말 ‘바쁘다 바빠’였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가 공·수·주에서 쉴 새 없이 뛰고 잡고 때렸다.
이대호는 12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2푼5리를 유지했고, 시즌 59타점 43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대호는 수비에서는 물 샐 틈이 없었고, 공격에서는 팀의 활력소이자 결정타를 날린 주인공이었다. 0-1인 6회에는 두 번째 볼넷을 얻어내 폭풍질주에 이은 슬라이딩으로 동점 득점을 해냈고, 4-1인 9회 1사 만루 찬스에서는 쐐기 2타점 적시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이대호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얼굴 표정에는 웃음기가 가득했다.
이대호는 “오늘이 가장 바쁜 날이었던 것 같다”며 가쁜 숨을 몰아 쉰 뒤 “내일도 쉬고 올스타전도 휴식이 있으니까 힘들어도 열심히 해야죠”라고 웃었다.
특히 이대호는 이날 주루와 슬라이딩에 대해 “다른 선수들도 다 열심히 뛰는데 나도 당연히 열심히 뛰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내가 잘한 것도 없는데 팀이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이대호는 지바롯데 투수 이대은과의 맞대결이 아쉽게 무산됐다. 전날(11일) 헛스윙 삼진을 당한 것을 설욕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진 것. 이대은은 7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8회 교체돼 이대호와 승부는 없었다.
이에 대해 이대호는 “아쉽긴 하다”면서도 “대은이도 어제 많이 던지고 잘 던지고, 오늘도 잘 던졌다. 우리 팀도 이겨서 둘 다 잘해 좋다”고 활짝 웃었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9회초 5득점을 뽑아내며 6-1로 역전승을 거뒀다.
[mi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말 ‘바쁘다 바빠’였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대호(33)가 공·수·주에서 쉴 새 없이 뛰고 잡고 때렸다.
이대호는 12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할2푼5리를 유지했고, 시즌 59타점 43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대호는 수비에서는 물 샐 틈이 없었고, 공격에서는 팀의 활력소이자 결정타를 날린 주인공이었다. 0-1인 6회에는 두 번째 볼넷을 얻어내 폭풍질주에 이은 슬라이딩으로 동점 득점을 해냈고, 4-1인 9회 1사 만루 찬스에서는 쐐기 2타점 적시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이대호는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하지만 얼굴 표정에는 웃음기가 가득했다.
이대호는 “오늘이 가장 바쁜 날이었던 것 같다”며 가쁜 숨을 몰아 쉰 뒤 “내일도 쉬고 올스타전도 휴식이 있으니까 힘들어도 열심히 해야죠”라고 웃었다.
특히 이대호는 이날 주루와 슬라이딩에 대해 “다른 선수들도 다 열심히 뛰는데 나도 당연히 열심히 뛰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내가 잘한 것도 없는데 팀이 이겨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이대호는 지바롯데 투수 이대은과의 맞대결이 아쉽게 무산됐다. 전날(11일) 헛스윙 삼진을 당한 것을 설욕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진 것. 이대은은 7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8회 교체돼 이대호와 승부는 없었다.
이에 대해 이대호는 “아쉽긴 하다”면서도 “대은이도 어제 많이 던지고 잘 던지고, 오늘도 잘 던졌다. 우리 팀도 이겨서 둘 다 잘해 좋다”고 활짝 웃었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9회초 5득점을 뽑아내며 6-1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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