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고열과 몸살 기운 때문에 등판하지 못했던 ‘끝판대장’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생생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났다.
27일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오승환은 26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교류전 경기에 앞서 건강하게 팀 훈련에 참가했다. 지난 21일 요미우리와의 홈경기에서 13세이브를 따낸 뒤 몸살 때문에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23일 요코하마의 원정경기에서는 세이브 요건이 두 차례나 성립됐지만, 결국 셋업맨 후쿠하라 시노부(39)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오승환은 병원에 가진 않았지만 곧바로 숙소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 24일 등판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갑자기 열이 오르면서 주말 내내 쉬어야 했다.
하지만 26일 한신이 3-0으로 승리했지만, 오승환은 하루 더 쉬어야만 했다. 선발 이와타 미노루(32)가 완봉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일본 야구는 선발 투수의 완투나 완봉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고, 완투와 완봉 기회가 되면 좀처럼 투수교체를 하지 않는다. 오승환으로서는 14세이브를 거둘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컨디션은 전혀 문제 없다. 오늘은 이와타가 완봉 때문에 좋았다"며 팀 동료의 완봉승을 축하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산케이스포츠’도 “주말 2경기에서 오승환이 나오지 못해 한신의 투수 기용법에 제한이 있었는데, 몸 상태가 괜찮아져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언급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7일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오승환은 26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교류전 경기에 앞서 건강하게 팀 훈련에 참가했다. 지난 21일 요미우리와의 홈경기에서 13세이브를 따낸 뒤 몸살 때문에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23일 요코하마의 원정경기에서는 세이브 요건이 두 차례나 성립됐지만, 결국 셋업맨 후쿠하라 시노부(39)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오승환은 병원에 가진 않았지만 곧바로 숙소로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 24일 등판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갑자기 열이 오르면서 주말 내내 쉬어야 했다.
하지만 26일 한신이 3-0으로 승리했지만, 오승환은 하루 더 쉬어야만 했다. 선발 이와타 미노루(32)가 완봉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일본 야구는 선발 투수의 완투나 완봉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고, 완투와 완봉 기회가 되면 좀처럼 투수교체를 하지 않는다. 오승환으로서는 14세이브를 거둘 수 있는 좋은 기회였지만 “컨디션은 전혀 문제 없다. 오늘은 이와타가 완봉 때문에 좋았다"며 팀 동료의 완봉승을 축하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산케이스포츠’도 “주말 2경기에서 오승환이 나오지 못해 한신의 투수 기용법에 제한이 있었는데, 몸 상태가 괜찮아져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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