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클리블랜드) 김재호 특파원] 5할 승률을 목전에 둔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5할 승률에 대해 이정표가 될 수는 있지만,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계했다.
배니스터는 27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감독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5할 승률이 갖는 의미에 대해 말했다.
전날 경기까지 6연승을 기록한 텍사스는 22승 23패로 5할 승률에 단 1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텍사스가 이번 시즌 5할 승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3승 3패를 기록한 이후 단 한 차례도 없었다. 5월 이후 이기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승률을 회복하기 시작한 것.
배니스터는 “5할 승률은 하나의 표시가 될 수 있다. 모두가 이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있다”며 5할 승률이 갖는 긍정적인 의미에 대해 말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이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세운 목표다.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나면 이것이 갖고 있는 의미는 크다. 이런 목표가 없다면 팀에게나 선수 개인에게나 큰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며 5할 승률 달성이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것이 목표 그 자체가 되는 것은 경계했다. “우리는 매일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플레이오프에 가는 것이다. 5할 승률을 이룬다는 것은 그 목표에 가까이 가고 있다는 뜻”이라며 더 큰 목표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배니스터는 텍사스 감독이 되기 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코치로 활약했다. 당시 피츠버그는 5할 승률 달성이 시즌 최대 목표이던 시기다. 그는 “모두가 틈만 나면 5할 승률에 대해 얘기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서 “5할 승률은 길에 있는 이정표이자,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가는 여행의 일부”라며 5할 승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전했다.
그는 팀의 상승세 비결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두가 다 연결돼 있다”며 어느 한 부분에서 원인을 찾기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투수들이 잘 던지면, 팀은 승리를 기대할 수 있게 되고 수비도 좋아진다. 수비가 좋아져 이닝 교체가 빨리 이뤄지면 타격도 빨리 돌아오고, 상승세를 이어가기가 쉬워진다”며 투수부터 수비, 공격까지 모두가 다 연관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7일 열리는 텍사스와 클리블랜드의 시리즈 2차전 경기는 우천으로 지연되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배니스터는 27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감독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5할 승률이 갖는 의미에 대해 말했다.
전날 경기까지 6연승을 기록한 텍사스는 22승 23패로 5할 승률에 단 1승만을 남겨놓고 있다. 텍사스가 이번 시즌 5할 승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3승 3패를 기록한 이후 단 한 차례도 없었다. 5월 이후 이기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승률을 회복하기 시작한 것.
배니스터는 “5할 승률은 하나의 표시가 될 수 있다. 모두가 이에 대해 좋게 생각하고 있다”며 5할 승률이 갖는 긍정적인 의미에 대해 말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이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세운 목표다.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나면 이것이 갖고 있는 의미는 크다. 이런 목표가 없다면 팀에게나 선수 개인에게나 큰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며 5할 승률 달성이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것이 목표 그 자체가 되는 것은 경계했다. “우리는 매일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플레이오프에 가는 것이다. 5할 승률을 이룬다는 것은 그 목표에 가까이 가고 있다는 뜻”이라며 더 큰 목표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배니스터는 텍사스 감독이 되기 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코치로 활약했다. 당시 피츠버그는 5할 승률 달성이 시즌 최대 목표이던 시기다. 그는 “모두가 틈만 나면 5할 승률에 대해 얘기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서 “5할 승률은 길에 있는 이정표이자,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가는 여행의 일부”라며 5할 승률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전했다.
그는 팀의 상승세 비결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모두가 다 연결돼 있다”며 어느 한 부분에서 원인을 찾기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투수들이 잘 던지면, 팀은 승리를 기대할 수 있게 되고 수비도 좋아진다. 수비가 좋아져 이닝 교체가 빨리 이뤄지면 타격도 빨리 돌아오고, 상승세를 이어가기가 쉬워진다”며 투수부터 수비, 공격까지 모두가 다 연관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7일 열리는 텍사스와 클리블랜드의 시리즈 2차전 경기는 우천으로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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