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5경기 연속 멀티 히트’ ‘추신수 멀티 히트’ ‘추신수 연속 멀티 히트’
1할도 안되는 타율로 최악의 4월을 보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5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5월을 보내고 있다.
추신수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올 시즌 두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친 추신수는 5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함과 동시에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긴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 4월 16경기에서는 단 5개의 안타만 기록한 채 타율 0.096의 부진을 보였던 추신수는 5월에 들어섬과 동시에 0.373(59타수 22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반전 경기력을 선보였다.
추신수가 부진을 거듭할 때만 해도 “추신수와의 장기계약은 앞으로 몇년간 레인저스의 목을 누르는 올가미가 될 것”이라고 비난하고 “추신수의 남은 연봉은 1억600만달러에 이른다”고 비난했던 미국 언론들은 추신수의 상승세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미국의 한 매체는 “추신수가 5월 들어 타석에서 이글이글 불타오르고 있다”며 “추신수는 5월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면서 0.096까지 추락했던 타율을 어느새 0.234까지 끌어올렸다”고 소개했다.
다른 매체도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프리뷰 기사에서 “주목할 선수는 타자 중 추신수가 유일하다”며 “추신수는 현재 14경기 연속 안타에 5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쳐내고 있다”고 찬사했다.
다른 매체는 “추신수가 4월에 생애 최악의 슬럼프를 겪고 며칠간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지만 5월 들어서는 4월과 극명한 대조를 보이며 뜨거운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2013시즌을 마치고 텍사스와 장기 계약했다.
텍사스와 계약할 당시만 해도 추신수는 통산 타율 0.288, 출루율 0.389, 장타율 0.465에 104홈런, 105도루를 기록하며 정교함과 장타력, 주루, 수비, 송구 등 만능선수로 불리며 ‘추추트레인’ 붐을 일으켰다.
그러나 지난 2014년 시즌 내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던 추신수는 타율 0.242, 출루율 0.340, 장타율 0.374로 이전에 보여주던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했다.
올 시즌 초반은 더욱 심각했다.
추신수는 첫 12경기에서 타율 0.128로 부진하며 4월 말에는 결국 타율이 0.096까지 추락해 팀 성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혔다.
그러나 텍사스 구단은 추신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고 이에 보답하듯 추신수는 5월 들어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추추트레인’의 부활을 알렸다.
추신수 5경기 연속 멀티 히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추신수 5경기 연속 멀티 히트, 추추트레인 감 잡았구나” “추신수 5경기 연속 멀티 히트, 메이저리그에 다시 추추트레인 바람” “추신수 5경기 연속 멀티 히트, 추신수 선수 화이팅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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