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드디어 두산 베어스의 완전체 타선이 다음 주 돌아온다.
두산 타선은 올 시즌을 앞두고 10개 구단 중에서 최상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전력이 고스란히 보존 된 것이 첫 번째 이유였다.
거기에 더해 후반기 약점을 보인 호르헤 칸투를 대신할 잭 루츠를 영입한 것이 두 번째 이유였다. 공‧수에서 안정된 기량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은 루츠는 시범경기에 7경기밖에 나서지 않았지만 타율 3할3푼3리 2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다.
그리고 세 번째로 장기 부상자가 없어, 베스트 전력으로 개막전을 치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인 요소였다. 그런데 시즌 초반을 제외하면 이 구상이 상당히 틀어졌다.
리드오프 민병헌이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 통증으로 2일부터 제대로 된 출전이 어려웠다. 내야수 허경민도 5일 롯데전서 1타석을 소화한 이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해 16일까지 엔트리서 제외됐다.
이어 루츠도 허리 통증으로 7일부터 결장하고 있다. ‘캡틴’ 오재원도 14일 한 차례 경기를 거르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기간이 있었고, 이어 17일에는 홍성흔이 왼쪽 중수골에 타박상을 입어 경기 중 교체되기도 했다.
특별한 장기 부상자는 아예 엔트리서 제외됐던 선수는 루츠와 허경민 2명이었지만 타자들이 번갈아가면서 몸이 좋지 않아 최상 전력을 꾸리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 때문에 타자들의 부진과 맞물리면서 두산은 기복이 있는 타격을 했다.
그런데 다음 주면 드디어 다시 완전체 타선이 돌아온다. 민병헌, 허경민, 오재원은 이제 몸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공수에서 믿음직한 활약을 할 수 있는 타자들이 짧은 시간 안에 좋은 모습으로 복귀했다는 점은 천만다행인 일이다.
외인타자 문제도 결단을 내렸다. 허리 통증으로 정상적인 수비가 아직은 어려운 루츠가 다음 주 복귀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8일 잠실 롯데전을 앞두고 “선수(루츠)와 직접 통화를 해서 다음주에는 경기에 뛸 수 있도록 준비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혹시 수비를 못하더라도 지명타자나 대타로도 뛸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귀가 미뤄지고 있는 루츠의 재활속도를 기다리는 대신, 여러 방안을 두고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3루수 최주환이 맹타를 휘둘러 루츠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그런 경우 아직 논의 되고 있는 부분은 없지만 루츠가 1루로 포지션을 옮기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루츠는 1루와 3루 수비가 모두 가능하다. 루츠의 몸 상태가 정상이고, 제 기량을 보여준다는 전제하에 최상의 전력을 꾸리는 방안이 될 수 있다.
홍성흔도 다행히 부상이 경미하다. 17일 왼쪽 소지 중수골(새끼 손가락과 연결 된 손등 부위의 뼈)에 공을 맞을 당시만 해도 장기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1차 검진 결과와 18일 2차 검진 결과까지 다행히 단순 타박 소견을 받았다. 김 감독은 18일 “골절일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아니었다. 손을 움켜쥐는데 문제가 없더라. 다음 주 경기부터는 출전이 가능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겨우 천신만고 끝에 최상의 전력으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최근 상승세와도 맞물린다. 컴백한 두산의 완전체 타선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one@maekyung.com]
두산 타선은 올 시즌을 앞두고 10개 구단 중에서 최상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전력이 고스란히 보존 된 것이 첫 번째 이유였다.
거기에 더해 후반기 약점을 보인 호르헤 칸투를 대신할 잭 루츠를 영입한 것이 두 번째 이유였다. 공‧수에서 안정된 기량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은 루츠는 시범경기에 7경기밖에 나서지 않았지만 타율 3할3푼3리 2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하는 듯 했다.
그리고 세 번째로 장기 부상자가 없어, 베스트 전력으로 개막전을 치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인 요소였다. 그런데 시즌 초반을 제외하면 이 구상이 상당히 틀어졌다.
리드오프 민병헌이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 통증으로 2일부터 제대로 된 출전이 어려웠다. 내야수 허경민도 5일 롯데전서 1타석을 소화한 이후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해 16일까지 엔트리서 제외됐다.
이어 루츠도 허리 통증으로 7일부터 결장하고 있다. ‘캡틴’ 오재원도 14일 한 차례 경기를 거르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기간이 있었고, 이어 17일에는 홍성흔이 왼쪽 중수골에 타박상을 입어 경기 중 교체되기도 했다.
특별한 장기 부상자는 아예 엔트리서 제외됐던 선수는 루츠와 허경민 2명이었지만 타자들이 번갈아가면서 몸이 좋지 않아 최상 전력을 꾸리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 때문에 타자들의 부진과 맞물리면서 두산은 기복이 있는 타격을 했다.
그런데 다음 주면 드디어 다시 완전체 타선이 돌아온다. 민병헌, 허경민, 오재원은 이제 몸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공수에서 믿음직한 활약을 할 수 있는 타자들이 짧은 시간 안에 좋은 모습으로 복귀했다는 점은 천만다행인 일이다.
외인타자 문제도 결단을 내렸다. 허리 통증으로 정상적인 수비가 아직은 어려운 루츠가 다음 주 복귀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8일 잠실 롯데전을 앞두고 “선수(루츠)와 직접 통화를 해서 다음주에는 경기에 뛸 수 있도록 준비해 볼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혹시 수비를 못하더라도 지명타자나 대타로도 뛸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귀가 미뤄지고 있는 루츠의 재활속도를 기다리는 대신, 여러 방안을 두고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3루수 최주환이 맹타를 휘둘러 루츠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그런 경우 아직 논의 되고 있는 부분은 없지만 루츠가 1루로 포지션을 옮기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루츠는 1루와 3루 수비가 모두 가능하다. 루츠의 몸 상태가 정상이고, 제 기량을 보여준다는 전제하에 최상의 전력을 꾸리는 방안이 될 수 있다.
홍성흔도 다행히 부상이 경미하다. 17일 왼쪽 소지 중수골(새끼 손가락과 연결 된 손등 부위의 뼈)에 공을 맞을 당시만 해도 장기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1차 검진 결과와 18일 2차 검진 결과까지 다행히 단순 타박 소견을 받았다. 김 감독은 18일 “골절일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아니었다. 손을 움켜쥐는데 문제가 없더라. 다음 주 경기부터는 출전이 가능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겨우 천신만고 끝에 최상의 전력으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최근 상승세와도 맞물린다. 컴백한 두산의 완전체 타선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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