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이 소속사 수박 E&M에 계약 해지를 요구한 가운데, 수박 E&M이 송가연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송가연의 소속사 수박 E&M은 “송가연 선수는 지난 6일 법무법인을 대리인으로 선임하고 본사가 부당한 대우를 했다고 주장하며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고 13일 밝혔다.
수박 E&M은 “현재 본사 전 임직원이 송가연을 위해 일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송가연이 모든 대화를 거부한 채 내용증명을 통해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 매우 당황스럽고 안타깝다”고 입장을 전했다.
수박 E&M은 “운동선수의 활동에 필요한 교육을 전혀 실시하지 않았다”는 송가연 측 주장에 “송가연은 그동안 소속 팀의 공식 훈련에 수십 차례 불참하는 등 운동선수로서의 기본을 망각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19살 무렵부터 소속 팀 특정 선수와 비정상적인 관계를 맺고 이것 때문에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자신에 대한 특별 대우를 요구해왔다”고 덧붙였다.
또 정산의무와 관련해 “본사는 지금까지 수익금에 대한 정산 의무를 단 1회도 소홀히 한 사실이 없다”며 “오히려 계약 초기부터 송가연 선수의 기본적인 생계유지를 위해 매월 일정 급여를 지급하는 등 금전적 지원을 해왔다”고 반박했다.
송가연 수박 E&M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송가연 수박 E&M, 송가연 이종격투기 선수구나” “송가연 수박 E&M, 사생활 폭로한건가” “송가연 수박 E&M, 소속사와의 갈등이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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