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안준철 기자] 3일 연투한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팀이 패배하면서 휴식을 취했다.
오승환의 소속팀 한신은 31일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정규시즌 팀간 1차전에서 3-4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한신의 연승행진은 3경기에서 멈췄고, 시즌 전적은 3승1패가 됐다.
출발은 한신이 좋았다. 리드오프 도리타니가 야쿠르트 선발 나루세 요시히사의 초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우에모토 히로키의 안타와 도루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은 다음 니시오카의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순식간에 3-0을 만들었다. 하지만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한 게 화근이 됐다. 2회말 한신 선발 노미 아츠시가 야쿠르트 4번타자 다카이 유헤이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으면서 경기 흐름이 야쿠르트 쪽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시작한 노미는 이닝이 지나면서 지난해 센트럴리그 팀타율 1위 야쿠르트에게 고전하기 시작했다. 4회말에는 이날 홈런을 친 유헤이가 선두타자로 나와 노미를 상대로 다시 2루타를 뽑아 한신은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다행히 후속타자를 잘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야쿠르트는 5회말 공격에서 야마다 데쓰토의 2루타와 다나카 히로야스의 볼넷으로 2사 1, 3루 찬스를 잡았고, 이날의 영웅 유헤이가 3루수 키를 살짝 넘는 적시타를 터트려 2-3, 1점 차까지 추격한 뒤, 계속된 2,3루 찬스에서 하타케야마 가즈히로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려 역전에 성공했다.
한신은 6회부터 나온 야쿠르트 계투진을 잘 공략하지 못했다. 한신도 6회부터 노미를 내리고 불펜진을 가동하며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국 승부는 1점 차로 끝났다. 29일 35개의 공을 던지며, 오승환은 몸조차 풀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이날 야쿠르트 데뷔전을 치른 나루세는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나루세는 지난시즌이 끝난 뒤 FA자격을 얻어 지바 롯데에서 야쿠르트로 팀을 옮겼다.
[jcan1231@maekyung.com]
오승환의 소속팀 한신은 31일 일본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정규시즌 팀간 1차전에서 3-4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한신의 연승행진은 3경기에서 멈췄고, 시즌 전적은 3승1패가 됐다.
출발은 한신이 좋았다. 리드오프 도리타니가 야쿠르트 선발 나루세 요시히사의 초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우에모토 히로키의 안타와 도루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은 다음 니시오카의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순식간에 3-0을 만들었다. 하지만 점수 차를 벌리지 못한 게 화근이 됐다. 2회말 한신 선발 노미 아츠시가 야쿠르트 4번타자 다카이 유헤이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으면서 경기 흐름이 야쿠르트 쪽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시작한 노미는 이닝이 지나면서 지난해 센트럴리그 팀타율 1위 야쿠르트에게 고전하기 시작했다. 4회말에는 이날 홈런을 친 유헤이가 선두타자로 나와 노미를 상대로 다시 2루타를 뽑아 한신은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다행히 후속타자를 잘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야쿠르트는 5회말 공격에서 야마다 데쓰토의 2루타와 다나카 히로야스의 볼넷으로 2사 1, 3루 찬스를 잡았고, 이날의 영웅 유헤이가 3루수 키를 살짝 넘는 적시타를 터트려 2-3, 1점 차까지 추격한 뒤, 계속된 2,3루 찬스에서 하타케야마 가즈히로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려 역전에 성공했다.
한신은 6회부터 나온 야쿠르트 계투진을 잘 공략하지 못했다. 한신도 6회부터 노미를 내리고 불펜진을 가동하며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국 승부는 1점 차로 끝났다. 29일 35개의 공을 던지며, 오승환은 몸조차 풀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이날 야쿠르트 데뷔전을 치른 나루세는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나루세는 지난시즌이 끝난 뒤 FA자격을 얻어 지바 롯데에서 야쿠르트로 팀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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